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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백부장의 믿음 (마 8:5~13)

by 모든 정보 나눔 2023. 1. 14.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부장이 다가와서 그에게 간청하여 말하기를 "주님, 내 종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서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하였다. 예수께서 "내가 가서 고쳐 주마" 하고 말씀하셨다. 백부장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주님, 나는 주님을 내 집에 모셔 들일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입니다. 나도 상관을 모시는 사람이고, 내 밑에서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고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고 하면 옵니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놀랍게 여기셔서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는 아무에게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과 서에서 와서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그러나 이 나라의 아들들은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서,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가거라. 네 믿은 대로 일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바로 그 시각에 그 종이 나았다.

 

본문은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질병을 치료하시고  또한 풍랑을 잠잠케 하는 등 자연을 주관하시는 메시아로서의  예수그리스도의 이적적인 권능에 대해 묘사한 부분이다. 

예수님이 사람의 육신의 질병과 영적인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셨음을 증거 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어떠한  고통이든지 하나님께 구하고 기도하면  긍휼히 여기시고 들어 주신다. 

 

백부장은 100명의 군사를 거느린 로마의 지휘관이다. 예수님이 왜 놀라셨을까? 먼저 백부장의 말을 들어보자.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으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 

 

예수님은 이 이방인 장교가 대부분의 유대인들보다 더 영적으로 깨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신 것이다. 예수님이 놀라신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의 영적인 권위를 받아들이고  이해했다는  사실에 놀라셨다. 

★둘째: 이와 반대로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이 전혀 그렇지  못한 데 놀라셨다. 

 

한편 이번처럼 예수님이 놀라셨던 때는 유대인의 믿음이 예상외로 극히 부족하다는 것을 아셨을 때였다. 잘못 생각하면 백부장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 건방지게 보일 수도 있다.

 

백부장의 위치가 속국의 백성에게 굽실 거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한 백부장이 자신이  예수님을 감당할 수 없이 부족한 자라고 생각하는 겸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백부장은 자기의 지위 때문에  예수님을 드러내 놓고 믿지는 못하지만 말씀만으로도 자기 종을 고쳐주실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능력은 무한하시다고 우리는 말로는 고백한다.  하지만 막상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또 사람을 의지하게 되는 것이다.  본받아야 할 교훈은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시기도 하셨지만 유대인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기도 하셨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오늘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말씀이다. 이 말씀을 들을 때 기적이 일어나며  "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을 것이다"  칭찬을 받을 것이다.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셔서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누운 것을 보셨다. 예수께서 그 여자의 손에 손을 대시니 열병이 떠나고 그 여자는 일어나서 그의 시중을 들었다. 저물었을 때에 사람들이 귀신 들린 사람을 많이 예수께로 데리고 왔다.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귀신을 내쫓으시고 또 병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었다. "그는 몸소 우리의 병약함을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겼다."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많은 무리가 그를 따라갔다.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 절하면서 "주님, 하고 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고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니, 곧 그의 나병이 나았다. 예수께서 그에게 "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드려서, 사람들에게 증거로 삼도록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