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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요나단의 죽음(삼하 1:1~16)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3. 7.

친구의 죽은 소식. (삼하 1:1~16)

다윗이 아말렉을 치고 시글락으로 돌아왔다. 한 젊은 사람이 사울의 진에서  왔는데. 그는 옷을 찢고, 머리에 흙을 뒤집어써서, 애도의 표시를 하고 있었다. 그가 다윗에게 와서, 엎드려 절을 하였다. 

 

다윗이 그에게 물었다. "너는 어디서 왔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저는 이스라엘 진에서 가까스로 살아서 빠져나왔습니다." 다윗이 그에게 다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서 나에게 알려라."

 

그가 대답하기를 "우리의 군인들이 싸움터에서 달아나기도 하였고 또 군인들 가운데는 쓰러져 죽은 사람도 많습니다. 사울 임금님과 요나단 왕자께서도 전사하셨습니다."

 

다윗이 자기에게 소식을 전하는 그 젊은이에게 다그쳐 물었다. "사울 임금님과 요나단 왕자께서 전사할 줄을 네가 어떻게 아느냐?" 

 

소식을 가지고 온 젊은이가 설명하였다. "제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갔다가, 사울 임금님이 창으로 몸을 버티고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에 적의 병거와 기병대가 그에게 바짝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사울 임금님이 뒤로 고개를 돌리시다가, 저를 보시고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러시느냐고 여쭈었더니, 저더러 누구냐고 물으셨습니다.

 

아말렉 사람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사울 임금님이  저더러 어서 나를 죽여 다오.  아직 목숨이 붙어 있기는 하나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일어나서 사실 것 같지 않아서, 다가가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에, 저는 머리에 쓰고 계신 왕관을 벗기고 팔에 끼고 계신 팔찌를 빼어서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여, 자기의 옷을 잡아 찢었고 그와같이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 사울과 요나단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 가문이 칼에 맞아 쓰러진 것을 슬퍼하면서, 해가 질 때까지 울며 금식하였다. 

 

다윗이 자기에게 소식을 전하여 준 젊은이에게 "너는 어디 사람이냐?" 하고 물으니 "저는 이스라엘 땅에 거주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입니다. " 하고 그가 대답을 하였다. 

 

다윗이 그에게 호통을 쳤다. "네가 어떻게 감히 겁도 없이 손을 들어서,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서 세우신 분을 살해하였느냐?"

그리고 다윗이 부하 가운데서 한 사람을 불러서 "가까이 가서 그를 쳐 죽여라" 하고 명령하였다.

 

명령을 받은 그 사람이 칼로 치니 그가 죽었다. 그때에 다윗이 죽어가는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 네가 죽는 것은 너의 탓이다.  네가 너의 입으로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서 세우신 분을 네가 죽였습니다. 하고 너의 죄를 시인하였다." 


요나단과 다윗 . (삼하 1:17)

다윗이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여 조가를 지어 불렀다.  그것을 활 노래라 하여 유다 사람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였다.  야살의 책에 기록되어 있는 그 조가는 이렇다.

이스라엘아, 우리의 지도자들이 죽었다. 가장 용감한 우리의 군인들이 쓰러졌다. 이 소식이 가드에 전해지지 않게 하여라.

 

이 소식이 아스글론에 모든 거리에도 전해지지 않게 하여라. 블레셋 사람의 딸들이 듣고서 기뻐할라. 저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딸들이 환호성을 올릴라. 

 

길보아의 산들아, 너희 위에는 이제부터 이슬이 내리지 아니하고 , 비도 내리지 아니할 것이다. 밭에서는 제물에 쓸 곡식도 거둘 수 없을 것이다. 

 

길보아의 산에서, 용사들의 방패가 치욕을 당하였고  사울의 방패가 녹슨 챌 버려졌기 때문이다.  원수들을 칙 적들을 무찌를 때에, 요나단의 활이 빗나간 일이 없고 사울의 칼이 허공을 친 적이 없다. 

 

사울과 요나단이 살아 있을 때에도 그렇게 서로 사랑하며 다정하더니, 죽을 때에도 설 떨어지지 않았구나!

독수리보다도 더 재빠르고, 사자보다도 더 힘이 세더니! 이스라엘의 딸들아 너희에게 울긋불긋 화려한 옷을 입혀 주고, 너희의 옷에 금장식을 달아 주던, 사울을 애도하여 울어라!

 

아!  용사들이 전쟁에서 쓰러져 죽었구나! 요나단이 어쩌다가 산 위에서 죽어 있는가?  나의 형 요나단, 형 생각에 나의 마음이 아프오. 형이 나를 그렇게도 아껴 주더니,

 

나를 끔찍이 아껴 주던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 더 진한 것이었소. 어쩌다가 두 용사가 엎드러졌으며, 무기들이 버려져서, 쓸모없이 되었는가? 다윗이 슬퍼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 


다윗이 왕이 되다. (삼하 2:1~7)

다윗이 하나님께 "제가 유다에 있는 성읍으로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하고 여쭈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올라가라고 하셨다.

 

다윗이 다시 여쭈었다. "어느 성읍으로 올라가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헤브론으로 올라가라고 알려 주셨다. 다윗은 그곳으로 올라갔고 그의 두 아내 이스라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함께 올라갔다. 

 

다윗은 자기의 부하들과 그들의 온 가족을 데리고 함께 올라가서, 헤브론의 여러 성읍에서 살도록 하였다. 유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곳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서, 유다 사람의 왕으로 삼았다. 

 

사울을 장사 지낸 사람들이 길르앗의 야베스 사람들이라는 소식이 다윗에게 전해지니, 다윗이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에게 사절을 보내어서, 그들에게 이와 같이 전하였다.

 

'야베스 주민 여러분이 사울 왕의 장례를 잘 치러서, 왕에게 의리를 지켰으니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일을 하였으니 이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친절과 성실로 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도 여러분을  잘 대접하겠습니다. 비록 여러분의 왕 사울 임금님은 세상을 떠나셨으나 유다 사람이 나에게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삼았으니, 여러분은 이제 낙심 말고 용기를 내기를 바랍니다.'라고 말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