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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옷니엘/에훗/ (삿3:1~11)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2. 26.

사사 옷니엘 (삿3:1~11)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서 쫓아 내지 않은 블레셋의 다섯 군주와 가나안 사람, 헷 사람, 아모리 사람, 브리스 사람, 히위 사람, 그리고 여부스 사람과 함께 살았다.

 

여호수아와 그 당시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들을 겪은 모든 어른들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후손들이 태어났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그들이 쫓아내지 않고 남겨두었던 사람들의 딸과  자기의 아들을 결혼 시키고  자신의 딸들도 그들의 아들과 결혼을 시켰다.

 

그리고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바알과 아세라들을 섬겼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한 사람을 세우셨는데, 그가 곧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다. 그나스는 갈렙의 동생이다. 옷니엘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했다.

 

여호와의 신이 옷니엘에게 임하셔서, 그는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전쟁터에 나갔다. 여호와께서는 옷니엘을 도와 주셔서 북서쪽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물리치게 하셨다.

옷니엘이 죽을 때까지 사십 년 동안은 그 땅이 평화로웠다.  


사사 에훗 (삿3:12~30)

이스라엘 백성이 또다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렀다.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도록 하셨다.

 

에글론은 암몬 백성과 아말렉 백성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고 나서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종려나무 성인 여리고를 점령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십팔 년 동안, 모압 왕 에글론의 지배를 받게 되었는데 그들이 다시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한 사람을 보내 주셨는데, 그 사람은 왼손잡이인 에훗이었다.

 

에훗은 베냐민 지파 사람인 게라의 아들이었다. 이스라엘은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칠 물건을 에훗을 통해 보냈다.

 에훗은 양쪽에 날이 선 칼을 하나 만들었는데  그 칼의 길이가 한 규빗 정도 되었다.

 

그는 그 칼을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모압 왕 에글론에게 가서, 그가 바치라고 한 물건을 전했다. 에글론은 매우 뚱뚱한 사람이었다.

 

에훗은 에글론에게 물건을 바친 후에 그 물건을 싣고 왔던 사람들을 돌려 보내고, 자신은 길갈 성 근처 채석장이 있는 곳을 지나다가 다시 돌아와서 에글론에게 말했다.

 

"에글론 왕이여, 왕께 전할 비밀스러운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자 에글론 왕은 신하들에게 "조용히들 하여라"고 말하고, 그들을 방에서 내보냈다.

 

에훗은 에글론 왕에게 가까이 갔다. 에글론은 꼭대기에 있는 서늘한 다락방에 혼자 앉아 있었다.

에훗은 "하나님께서 왕에게 전하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왕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에훗은 오른쪽 허벅지에 차고 있던 칼을 왼손으로 빼서 왕의 배를 깊이 찔렀다.

 

칼자루까지 몸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에글론의 배에 칼이 깊이 박혔다. 그리고 칼 끝은 에글론의 등 뒤까지 나왔으며 왕의 몸 속 기름이 칼과 함께 엉키었고. 에훗은 에글론의 몸에서 칼을 빼내지 않았다.

 

에훗은 방에서 나와 문을 잠갔다. 에훗이 그 곳을 떠나자마자 신하들이 돌아왔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신하들은 왕이 용변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고  오랫동안 기다렸다.

 

그래도 왕이 문을 열지 않자, 신하들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열쇠를 구해 문을 열어 보니, 왕이 죽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한편, 신하들이 왕이 문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에훗은 몸을 피해 채석장을 지나 스이라로 갔다. 스이라에 이르러서 에훗은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나팔 소리를 듣고 에훗을 앞장 세워 언덕을 내려왔다.

 

에훗이 말했다. "나를 따르시오.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우리의 적인 모압 백성을 물리치게 해 주셨소."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에훗의 뒤를 따랐다.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 강 나루를 차지하고, 모압 사람 중 한 사람도 요단 강을 건너가지 못하게 했다.

 

이스라엘은 강하고 힘센 모압 사람 일만 명 정도를 죽여서 아무도 도망치지 못하게 하였다.

그 날, 모압이 이스라엘에게 항복하자 이스라엘 땅에 팔십 년 동안, 평화가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