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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발락과 발람은 누구?(민22:1~20)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2. 15.

 발락과 발람.

이스라엘 백성은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그곳은  요단 강 건너  곧 여리고 맞은 편이다.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한 일을 다 보고 두려워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대단히 많으므로 두려워 하였다.

 

모압 왕 십볼은  미디안의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이 이스라엘 무리들이 마치 소가 풀을 먹어 치우듯이, 우리 둘레

의 모든 것을 삼켜 버리고 있다. " 

 

발락은 브돌에 사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 오려고 사신들을  브돌로 보내는데 발람은  아마우 땅 유프라테스 강가에 있었다.

사신들이 발락의 말을 전하기를  . "한 나라가 이집트에서 나왔소. 그들은 온 땅을 덮고 있소. 그들은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진을 치고 있소.

 

그들은 너무 강해서 나는 이길 수 없소. 그러니 이리 와서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물리치고, 그들을 이 곳에서 쫓아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소.

 

당신이 누구에게 복을 빌어 주면 그가 복을 받고, 누구를 저주하면 그가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소."사신들의 말을 듣고 발람이 그들에게  "오늘 밤은 여기에서 지내십시오.

 

주 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겠다." 그래서 모압의 지도자들은 발람과 함께 지냈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오셔서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발람이 하나님께  "십볼의 아들 모압 왕 발락이 저들을 보내서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나라가 이집트에서 나왔소. 그들은 온 땅을 덮고 있소. 그러니 이리 와서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물리치고, 그들을 이 곳에서 쫓아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소.' 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저들과 함께 가지 마라. 그 백성에게 저주하지 마라. 그들은 복을 받은 백성이다.

 

이튿날 아침 발람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발락이 보낸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주께서는 내가 여러분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발락 왕이 은과 금으로 가득 차 있는 그의 집을 준다 해도, 나는 내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명령을 어길 수 없습니다. 오늘 밤은 전에 왔던 사람들처럼 여기에서 지내십시오. 여호와께서 무슨 다른 말씀을 하실지 알아보겠습니다.

 

"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시기를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다면, 그들을 따라가거라. 그러나 오직 너는 내가 시키는 말만 하여라."


발람과 나귀가 말하다.(민22:21~34)

발람은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의 지도자들과 함께 가는데  주의 천사가 발람이 가는 길에 서서 발람을 가로막았다. 그 때, 발람은 나귀를 타고 있었는데  발람에게는 종 두 사람이 함께 있었다.

 

나귀는 주의 천사가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천사가  손에 칼을 들고 있는 것을 본 나귀가 길을 벗어나 밭으로 들어가자, 발람이 나귀를 때려 억지로 길로 들어서게 했다.

 

얼마 후에 주의 천사가 두 포도밭 사이에 있는 좁은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데  길 양쪽에는 담이 있었다.

이번에도 나귀가 여호와의 천사를 보고  나귀는 담에 바짝 붙어서 걸어 갔는데 그 때문에 발람의 발이 담에 닿아 긁혔다.  발람이 또 나귀를 때렸다.

 

주의 천사가 다시 앞으로 나가서 좁은 길을 가로막고 섰다. 나귀가 이것을 보고  너무 좁은 길이라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피할 수가 없어서 발람을 태운 채 주저앉았다. 발람은 너무 화가 나서 지팡이로 나귀를 후려쳤다.

그 때에 주 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주자 나귀가 발람에게 말하기를  "내가 무슨 일을 했기에 이렇게세 번씩이나 때리시는 겁니까?" 

 

발람이 나귀에게  "그것은 네가 나를 놀림감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칼을 가지고 있었다면 당장 너를 죽여 버렸을 것이다.

 

" 그러자 나귀가 발람에게  "나는 주인님의 나귀입니다. 주인님은 오랫동안 나를 타셨습니다. 내가 언제 지금처럼 행동한 적이 있었습니까?"라고 묻자,  발람이  "없었다."

 

그 때에 주 께서 발람의 눈을 열어 천사를 보게 하였는데  주의 천사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서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발람은 땅에 엎드렸는데  주의 천사가 발람에게  "너는 왜 네 나귀를 세 번이나 쳤느냐? 네가 하는 일이 악하기에, 내가 너를 막으려고 여기에 온 것이다.

 

나귀가 나를 보고 나에게서 세 번 비켜섰다. 만약 나귀가 비켜서지 않았다면, 내가 당장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려 주었을 것이다." 발람이 주의 천사에게 "제가 죄를 졌습니다. 

 

저는 당신께서 제 길을 가로막고 계신 줄을 몰랐습니다. 제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면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주의 천사가 발람에게 "이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오직 내가 너에게 시키는 말만 하여라." 그리하여 발람은 발락이 보낸 지도자들과 함께 갔다.


발람의 첫 번째 예언 (민 23:1~12)

발람이 발락에게  "여기에 제단 일곱을 쌓아 주시고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해 주십시오"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각 제단 위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발람이 발락에게  "왕은 왕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나는 저쪽으로 가서  여호와께서 나에게 무엇을 보여 주시든 그것을 왕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셨다 발람이 하나님께  "저는 제단 일곱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각 제단 위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습니다."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발락과 모압의 모든 지도자들이 아직도 발락이 바친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발람이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이 곳으로 데려왔구나. 모압 왕이 나를 동쪽 산악 지대에서 데려왔구나. 발락은 '와서 야곱 백성을 저주해 다오. 와서 이스라엘 백성을 꾸짖어다오'라고 말하는구나.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저주하지 않으셨는데, 내가 어찌 그들을 저주할 수 있으랴!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셨는데, 내가 어찌 꾸짖을 수 있으랴! 바위 꼭대기에서 그들을 보고, 언덕에서 그들을 보노라. 그들은 홀로 사는 백성이요,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백성이다.

 

누구도 야곱 백성의 수를 헤아릴 수 없으며, 누구도 이스라엘 백성 중 사분의 일이라도 셀 수 없다. 나는 정직한 사람처럼 죽기를 바라며, 나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죽기를 바란다."

 

그러자 발락이 발람에게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야? 내 원수들을 저주하라고 데려왔더니, 그들을 축복하지 않았소?"  발람은  "나는 여호와께서 하라고 하신 말씀만을 할 따름입니다."  


발람의 두 번째 예언 (민 23:13~25)

발락이 발람에게  "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갑시다. 그곳에서도 저 백성을 볼 수 있을 것이오. 하지만 전부는 보이지 않고 일부만 보일 것이오. 그러니 그곳에서 저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발락은 발람을 소비 들판, 곧 비스가 산 꼭대기로 데려갔다. 발락은 그곳에 일곱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각 제단 위에 수송아지와 숫양 한 마리씩을 바쳤다.

 

발람이 발락에게 "왕은 왕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나는 저쪽에서 여호와를 만나 뵙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발람이 발락에게 돌아가 보니,  발락이 바친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발락이 발람에게  "여호와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소?"

발람이  "발락이여, 일어나서 들어라. 심벌의 아들이여, 내 말을 들어라.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인간이 아니시니, 마음을 바꾸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은 이루시며, 약속하신 것은 지키신다.

 

하나님께서는 야곱 백성에게서 아무런 잘못도 찾지 못하셨고, 이스라엘에게서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셨다네. 그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니, 그들이 자기들의 왕을 찬양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고, 그들을 위해 들소처럼 강하게 싸우신다네. 야곱 백성에게는 어떤 마법도 통하지 않고, 이스라엘에게는 어떤 주술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백성들이 야곱과 이스라엘에 관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보아라!' 하고 말할 것이다.

 

그 백성은 암사자처럼 일어나고, 그들은 사자처럼 몸을 일으킨다네. 사자는 먹이를 삼키기 전에는, 먹이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는구나."

 

발락이 발람에게  "이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마시오." 발람이 발락에게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여호와께서 말하라고 하신 것만 말할 수 있습니다." 


발람의 세 번째 예언 (민 23:27~14)

발락이 발람에게  "자, 또 다른 곳으로 가 보십시다. 어쩌면 그곳에서는 나를 위해 저들을 저주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도 모르오."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로 갔다.

발람이 발락에게  "여기에 제단 일곱을 쌓으십시오. 그리고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십시오."

 

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각 제단 위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발람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발람은 전과 같이 마술을 쓰려하지 않고 대신 광야 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그때,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들어가자, 발람이  "브올의 아들 발람의 말이라. 눈이 열린 사람의 말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의 말이라. 나는 전능하신 분에게서 환상을 보았고, 그분 앞에 엎드릴 때, 내 눈이 열렸도다.

 

야곱 백성아, 너희의 장막은 아름답고, 이스라엘아, 너희의 집은 아름답고  너희의 장막은 골짜기처럼 펼쳐졌고, 강가의 동산 같구나.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 같고, 물가에서 자라는 백향목 같구나.

 

이스라엘의 물통은 언제나 가득 찰 것이며, 이스라엘의 씨는 물을 가득 머금으리라. 그들의 왕은 아각보다 위대하고, 그들의 나라는 매우 큰 나라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셨고, 그에게는 들소의 뿔과 같은 힘이 있다네. 그는 원수를 물리칠 것이며, 원수의 뼈를 꺾을 것이고, 활로 몸을 꿰뚫을 것이다.

 

사자처럼 웅크리고 있으니, 누가 과연 잠자는 사자를 깨울 수 있으랴? 너를 축복하는 사람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사람마다 저주를 받을 것이라."

 

발락은 주먹을 쥐고 발람에게  "내 원수들을 저주해 달라고 불렀더니, 당신은 오히려 세 번이나 축복해 주었소.

이제는 돌아가시오.

 

당신에게 보수를 충분히 주겠다고 말했지만, 여호와께서 당신이 보수를 받는 것을 막으셨소."

그러자 발람이 발락에게  "왕이 나에게 보냈던 사람들에게도 내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발락이 은과 금으로 가득 찬 그의 집을 내게 준다 해도, 나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어떤 일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나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만 말해야 합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발람의 마지막 예언 (민 24:16~25)

나는 이제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하지만 이 백성이 장차 왕의 백성에게 무슨 일을 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발람이 말하기를 "브올의 아들 발람의 말이라. 눈이 열린 사람의 말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의 말이라. 나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안다.

 

나는 전능하신 분에게서 환상을 보았고, 그분 앞에 엎드릴 때 내 눈이 열렸도다. 나는 언젠가 오실 분의 모습을 보는도다. 그러나 당장 오실 분은 아니다.  

 

야곱에게서 별이 나오고, 이스라엘에게서 다스리는 자가 나올 것이다. 그는 모압 백성의 이마를 깨뜨릴 것이고, 셋 자손의 해골을 부술 것이다.

 

 

에돔은 정복될 것이다. 그의 원수 세일도 정복될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힘을 떨칠 것이다.

야곱 자손에게서 한 통치자가 나올 것이며, 성에 남아 있는 사람을 멸망시킬 것이다."

 

발람은 아말렉을 보고 이런 말을 했다. "아말렉은 으뜸 가는 나라였으나, 마침내 멸망할 것이다."

 

발람은 가인 자손을 보고 이런 말을 했다. "너의 집은 든든하고, 너희 보금자리는 바위 안에 있도다.

하지만 너희 가인 자손은 쇠약해질 것이며, 앗시리아가 너희를 포로로 잡아갈 것이다."

 

발람은 또 이런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실 때는 아무도 살지 못하리라.

키프로스 바닷가에서 배들이 와서, 앗시리아와 에벨을 물리쳐 이길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역시 망할 것이다."

 

이 말을 하고 발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발락도 자기 갈 길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