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나 팔 같은 곳에 갑자기 쥐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쥐가 난단다는 것은 갑작스럽게 근육이 딱딱해지면서 조여지고 통증까지 생기는 근육경련입니다. 종아리 다리 쥐가 나는 이유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쥐가 나는 이유
1) 수분 부족에 의한 혈액순환 장애
쥐가 나는 것은 수분 부족해서 발생하는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지 않으면 체내 수분량이 낮아지게 되는데 이때 전해질 농도도 같이 낮아집니다. 이로 인해 원활하게 혈액순환이 안 이루어져 신경 전달 속도가 느려지게 되면서 순간적으로 근육 수축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2L가량의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여 몸속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잠잘 때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의 경우에는 저녁시간대에는 커피등 수분을 손실시키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잠잘 때 다리 밑에 베개를 두어 다리를 심장 위치보다 높게 둔다면 수면 중 발생하는 쥐 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칼슘, 마그네슘 부족
우리 몸 근육의 수축과 이완은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영양소가 전해질이 농도에 관여합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필요하지 않은 시점에 근육이 수축되어 쥐가 날 수 있습니다.
전해질 농도를 높일 수 있는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한 바나나, 아보카도, 시금치, 땅콩 등 견과류 같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음주도 전해질 불균형에 큰 영향을 주는데, 쥐가 자주 발생한다면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바르지 못한 자세, 의류
바르지 못한 자세, 불편한 옷과 신발 등 평소 생활 습관에 의해 쥐가 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한다거나 꽉 끼는 바지와 하이힐 착용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도 틈틈이 발목과 다리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어 쥐 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한 달에 2번 이상 자주 다리에 쥐가 난다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보셔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하지정맥류, 요추관협착, 말초 신경병증등 질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쥐가나는 이유 질병
1)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심장 쪽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이 손상돼 정맥이 늘어나 피부에 두드러져 보이는 병인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병입니다.
특징으로는 가만히 있다가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고 5분 정도 걸으면 좀 나아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2) 요추관 협착증
요추관 협착증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데, 척추 뼈 안의 공간이 좁아지는 병입니다. 이 때문에 허리 쪽 신경이 눌려 쥐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추관 협착증은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말초신경병증
말초신경병증은 뇌와 척수에서 팔, 다리로 뻗어 있는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말초신경이 손상될 경우 저림, 통증과 같은 감각신경 증상이나 근력저하, 근육경련 등과 같은 운동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쥐가 났을 때 해결 방법
1) 종아리, 다리에 쥐가 났을 때 해결 방법
종아리 또는 다리에 쥐가 났다면 다리를 쭉 펴고 한 손으로 무릎을 누르면서 한 손으로는 발끝을 천천히 얼굴 쪽으로 구부려 종아리 근육을 쭉 늘여줍니다. 가까운 곳에 벽이 있다면 그대로 발바닥으로 벽이나 바닥을 강하게 누릅니다.
2) 발바닥에 쥐가 났을 때 해결 방법
만약 발바닥에 쥐가 났다면 발등 쪽으로 당겨주는 것과 같이 경직된 근육의 반대 방향으로 스트레칭합니다.
3) 허벅지에 쥐가 났을 때 해결방법
허벅지 뒤쪽에 쥐가 났다면 무릎을 쭉 펴면서 주물러 마사지해 주고 허벅지 앞쪽이라면 무릎을 구부려서 근육을 마사지해서 풀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