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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르호보암.아비야.(12:13:)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6. 13.

이집트의 유다 침략(12:1~16)

르호보암은 왕위가 튼튼해지고 세력이 커지자, 주의 율법을 저버렸다. 온 이스라엘도 그를 본받게 되었다.그들이 주께 범죄한 결과로, 르호보암 왕이 즉위한 지 오 년째 되던 해에, 이집트의 시삭 왕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다.

 

그는 병거 천이백 대, 기병 육만 명, 거기에다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리비아와 숩과 에티오피아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에서 쳐들어 왔다.


시삭은 유다 지방의 요새 성읍들을 점령하고, 예루살렘까지 진군하여 왔다.그 때에 유다 지도자들이 시삭에게 쫓겨 예루살렘에 모여 있었는데, 스마야 예언자가 르호보암과 지도자들을 찾아 와서 말하였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버렸으니,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내주겠다." " 그러자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왕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주께서는 공의로우십니다" 하고 고백하였다.

 

주께서는, 그들이 이렇게 잘못을 뉘우치는 것을 보시고, 다시 스마야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이렇게 잘못을 뉘우치니, 내가 그들을 멸하지는 않겠으나, 그들이 구원을 받기는 해도 아주 가까스로 구원을 받게 하겠다.

 

내가 내 분노를, 시삭을 시켜서 예루살렘에 다 쏟지는 않겠으나, 그들이 시삭의 종이 되어 보아야,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집트의 시삭 왕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주의 성전 보물과 왕실 보물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털어 갔다.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들도 가져 갔다.


그래서 르호보암 왕은 금방패 대신에 놋방패들을 만들어서, 대궐 문을 지키는 경호 책임자들에게 주었다. 왕이 주의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경호원들은 그 놋방패를 들고 가서 경호하다가, 다시 경호실로 가져 오곤 하였다.

 

르호보암이 잘못을 뉘우쳤기 때문에, 주께서는 그에게서 진노를 거두시고, 그를 완전히 멸하지는 않으셨다. 그래서 유다 나라는 형편이 좋아졌다.

이렇게 하여, 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세력을 굳혀 왕의 직무를 수행하였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올랐을 때에, 그는, 마흔한 살이었다.

 

그는 주께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택하여 당신의 이름을 두신 도성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간 다스렸다. 르호보암의 어머니 나아마는 암몬 사람이다.

 

르호보암은 주의 뜻을 찾는 일에 마음을 쓰지 않고, 악한 일을 하였다. 르호보암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마야 예언자의 역사책'과 '잇도 선견자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은 사는 날 동안, 그들은 늘 싸웠다. 르호보암이 죽어서 '다윗 성'에 안장되자, 그의 아들 아비야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아비야와 여로보암의 전쟁(대하12:1~22)

여로보암 왕 십팔년에 아비야가 유다의 왕이 되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세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 미가야이다. 아비야와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아비야는 전쟁에 용감한 군인 사십만을 뽑아 싸우러 나갔고, 여로보암 역시 정예 군인 팔십만을 뽑아서 맞섰다.
아비야가 에브라임 산간지역에 있는 스마라임 산 위에 서서 소리쳤다.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다윗과 소금으로 파기될 수 없는 언약을 맺으시고, 이스라엘을 다윗이 다스릴 나라로 영원히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신 것을, 너희들이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신하였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일어나서, 자기 임금에게 반역하였다. 건달과 불량배들이 여로보암 주변으로 몰려들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대적하였다.

 

그 때에 르호보암은 아직 어리고 마음도 약하여, 그들을 막아 낼 힘이 없었다. 너희는 수도 많고, 또 여로보암이 너희의 신이라고 만들어 준 금송아지들이 너희와 함께 있다고 해서, 지금 다윗의 자손이 맡아 다스리는 주의 나라를 감히 대적하고 있다.


너희는 아론의 자손인 주의 제사장들뿐 아니라 레위 사람들까지 내쫓고, 이방 나라의 백성들이 하듯이, 너희 마음대로 제사장들을 임명하지 않았느냐?

 

누구든지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만 끌고 와서 성직을 맡겠다고 하면, 허수아비 신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우리에게는 주님만이 우리의 하나님이다. 우리는 그를 저버리지 않았다. 주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다 아론의 자손이다. 레위 사람들도 자기들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들은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주께 번제를 드리고, 향을 피워 드리고, 깨끗한 상에 빵을 차려 놓고, 금등잔대에는 저녁마다 불을 밝힌다. 이렇게 우리는 주께서 정하여 주신 법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너희는 그 법도를 저버렸다. 똑똑히 보아라,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가 우리의 우두머리이시다. 그의 제사장들은 너희를 공격할 때에 불려고, 비상 나팔을 들고 서 있다.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 주 조상의 하나님과 싸울 생각은 하지 말아라. 이길 수 없는 싸움이 아니겠느냐? 그러나 여로보암은 이미 복병에게, 유다 군 뒤로 돌아가 있다가 뒤에서 나오라고 지시하여 두었다.

 

복병이 매복하는 동안, 중심 공격 부대는 유다 군과 정면에서 대치하고 있었다. 유다 군이 둘러 보니, 앞뒤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들은 주께 부르짖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었다.

 

유다 군이 함성을 지르고, 하나님께서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아비야와 유다 군 앞에서 치시니, 이스라엘 군이 유다 군 앞에서 도망하였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이스라엘 군을 유다 군의 손에 붙이셨으므로 아비야와 그의 군대가 이스라엘 군을 크게 무찔렀다. 이스라엘에서 뽑혀 온 정예병 가운데에 죽어 쓰러진 병사가 오십만 명이나 되었다.

 

이렇게 이스라엘 군이 항복하고 유다 군이 이긴 것은, 유다가 주 조상의 하나님을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아비야는 여로보암을 뒤쫓아 가서, 그의 성읍들, 곧 베델과 그 주변 마을들, 여사나와 그 주변 마을들, 에브론과 그 주변 마을들을 빼앗았다.


여로보암은 아비야 생전에 다시 힘을 회복하지 못하고, 주께 벌을 받아서 죽고 말았다. 그러나 아비야는 더 강해졌다. 그는 아내 열넷을 두었으며, 아들 스물둘과 딸 열여섯을 낳았다.
아비야 통치 때의 다른 사건들과 그의 치적과 언행은 '잇도 예언자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