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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유다가 자살하다(마27:1~10)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6. 3.

유다가 자살하다(마27:1~10)

새벽이 되어서,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함께 모여 예수를 죽일 계획을 짠 후에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었다.

그 때에 예수를 넘겨 준 유다는, 그가 유죄 판결을 받으신 것을 보고, 뉘우쳐, 그 은돈 서른 닢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돌려주며 말하기를 "내가 죄 없는 피를 팔아 넘김으로 죄를 지었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오? 그대의 문제요" 하고 말하였다. 유다는 그 은돈을 성전에 내던지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었다.


대제사장들은 그 은돈들을 거두어서 "이것은 피값이니, 성전 금고에 넣으면 안 되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의논한 끝에,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들의 묘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 밭은 오늘날까지 피밭이라고 한다. 그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다. "그들이 은돈 서른 닢, 곧 이스라엘 자손이 값을 매긴 사람의 몸값을 받아서, 그것을 주고 토기장이의 밭을 샀으니, 주께서 내게 지시하신 그대로다."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서시니, 총독은 예수께 물어 말하기를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당신이 그렇게 말하였소"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고발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 때에 빌라도가 예수께 말하였다. "사람들이 저렇게 여러 가지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들리지 않소?"


예수께서는 그에게 단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총독은 매우 이상히 여겼다. 명절 때마다 총독이 무리가 원하는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관례가 있었다.

그런데 그 때에 바라바라고 하는 소문 난 죄수가 있었다. 무리가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누구를 놓아 주기를 바라오? 바라바 예수요? 그리스도라고 하는 예수요?"


빌라도는, 그들이 시기하여 예수를 넘겨 주었음을 알았던 것이다.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서 전하기를 "당신은 그 옳은 사람에게 아무 관여도 하지 마십시오.

 

지난 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몹시 괴로움을 받았으니까요" 하였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무리를 구슬러서,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하고, 예수를 죽이라고 요청하게 하였다.


총독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두 사람 가운데서, 누구를 놓아 주기를 바라오?" 그들은 "바라바요" 하고 말하였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그리스도라고 하는 예수를, 나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요?"

 

그들은 모두 말하기를 "그는 십자가에 못박아야 합니다" 하였다. 빌라도가 "정말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일을 하였소?" 하고 말하니, 사람들은 더욱 큰소리로 외쳐 말하기를 "그는 십자가에 못박아야 합니다" 하였다.


빌라도는, 자기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것과 또 민란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고 말하기를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책임이 없으니, 알아서 하시오" 하였다.


그러자 온 백성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그 사람의 피는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아올 것이오."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한 뒤에,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넘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