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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열 처녀의 비유(마25:1~13)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6. 2.

열 처녀의 비유(마25:1~13)

하루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앞에 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하늘 나라는 이런 일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처녀 열 사람이 등불을 마련하여, 신랑을 맞으러 나갔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불은 마련하였으나, 기름은 여분으로 마련하지 않았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불과 함께 통에 기름도 마련하였다.

 

신랑이 늦어지니,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나와서 맞이하여라.' 그 때에 그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서, 제 등불을 손질하였다.


미련한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등불이 꺼져 가니, 너희의 기름을 좀 나누어 다오' 하였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이 대답하기를 '그렇게 하면, 우리에게나 너희에게나 다 모자랄 것이다. 

 

안 된다. 차라리 기름 장수들에게 가서, 사서 써라' 하였다.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그 뒤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님,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였다. 깨어 있어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각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혼인 관습에는 세가지가있다. 

첫째는 정혼한 단계가 있는데 신부와 신랑의 아버지  사이에 공식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때 성립이 된다.

 

둘째는 약혼의 단계가 있는데 이것은 신부측 부모의 집에서 갖는 예식으로 이때 약혼 당사자들은 증인들과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서약을 하고 신랑이 신부에게 예물을 주었다.

 

약혼하고 남편이 죽으면 과부로 간주되었으며 파혼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만일 파혼을 하게 되면 결혼한 사람과 같이 이혼의 절차가 진행되어야 했다. 

 

세번째는 대략 일년 정도가 지나면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이 때 신랑은 그의 친구들과 동행하여 신부를 데리러 신부집으로 갔다가 신부를 데리고 행렬을 이루어 혼인 잔치가 열리는 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열처녀를 맞이하러 나아가는 것은 바로 이 행렬일  가능성이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