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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독이든국, 떡 이십개,(왕하 8:38~44)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5. 5.

두 가지 기적(왕하 8:38~44)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큰 솥을 걸고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였다. 


한 사람이 채소를 캐러 들에 나가 들포도 덩굴을 만나 그것에서 들 호박을 따서 옷자락에 채워가지고 돌아와 썰어 국 끓이는 솥에 넣되 그들은 무엇인지 알지 못하였다. 

 

들포도 덩굴은 먼저 라틴어 벌 게이트 역(Vulgate)이 번역하고 있는 대로 이것을 ‘콜로 신티 다스(colocyntidas)’라는 식물로 보는 입장이다.

 

이 ‘콜로신티다스’는 외과에 속하며 둥글고 황갈색을 띤 오렌지만 한 열매가 열리는 식물이다. 이 열매는 매우 쓸 뿐만 아니라 먹으면 복통과 신경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번째 견해로는 도토리와 비슷한 ‘들외’로 보는 입장이다. 이 ‘들외’는 약 2.5cm 정도의 초록색 다육질로 된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의 즙은 대단히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의견들에 가운데 전자의 견해가 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콜로신티다즈’가 썰 수 있는 크기라는 점과 복통과 신경통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본문의 내용에 더 부합하기 때문이다.

 

이에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였는데  무리가 국을 먹다가 그들이 외쳐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하고 능히 먹지 못하였다.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가루를 가져오라 하여 솥에 던지고 이르되 퍼다가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하매 이에 솥 가운데 독이 없어졌다. 

 

엘리사는 선지자의 생도들을 위하여 독이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바꾸는 이적을 행하였다. 이때 엘리사가 사용한 가루 자체가 효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가루는 하나님의 기적을 이르키시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이다. 이처럼 우리 앞에 닥치는 난관은 무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는 통로가 된다.

 

국속의 독초를 통해 나를 지키시는 보호자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부족한 음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우리를 풍성하게 먹이시는 공급자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보호자가 되시며 우리가 굶주림에 지쳐 있을때 우리에게 풍성한 것으로 공급하여 주시는 것이다.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부터 와서 처음 만든 떡 곧 보리떡 이십 개와 또 자루에 담은 채소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린지라 그가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첫 열매는 하나님께 바쳐야 했다.

 

제사장과  같은 하나님의 종에게 주어졌다.(신 18:4) 본래 예물은 성전에 바쳐야 했다. 여로보암으로 인해 북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로 믿는 사람들 중에는 예물을 금송아지를 서기는 단과 벧엘 산당에 바치지 않고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가지고 갔을 것이다.

 

 사환이 이르되 내가 어찌 이것을 백 명에게 주겠나이까 하나 엘리사는 또 이르되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들이 먹고 남으리라 하셨다. 그가 그들 앞에 주었더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먹고 남았다.

 

보리떡 20개와 채소 한자루로 100명이 먹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신약 시대에도 이루어졌다. 예수님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시고 12두 바구니가 남게 하셨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교휸은 누군가의 작은 헌신을 통해서 기적이 일어났다. 신약에서는 어린 소년이 가져온 도시락을 예수님께 드리므로 기적이 일어났다. 

 

기름이 그쳤다는 것은 더 많은 그릇을 빌렸으면 더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었다. 결국 이 일은 하나님의 축복은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만큼 주어진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수넴은 가나안 북부에 속했던 성읍이다. 다윗의 말년에 시중들었던 아비삭의 고향이다. 

 

바알 살리사는 에브라임 산지 살리사 지방에 위치한 성읍. 사울이 잃어버린 어린 나귀를 찾아 헤매었던 곳 채소. 밀. 또는 구운 곡식 이삭으로도 번역. 된다고 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을 주장하며 그 말씀을 통해 필요한 모든 것들이 공급되고 채워진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관련해서 본문을 정리하면 지금 그들이 처한 비극의 원인이 바로 여호와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임을 밝혀주고 그들이 지금 처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이에 대해 순종하기만 하면 회복과 축복의 날이 임할 것임을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