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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다윗/ 가드 왕/(삼상 21:10~15)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4. 28.

다윗이 가드 왕(삼상 21:10~15)

다윗은 사울에게서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다. 아기스 왕의 신하들이 아기스 왕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분명히 이스라엘 왕 다윗입니다.

 

이 사람을 두고서 저 나라의  백성이  춤을 추면서,   '사울은  수천 명을 죽이고  다윗은 수만 명을 죽였다.'라고 노래하였던 그 사람입니다.   

 

다윗은  이 말을 듣고 가슴이 뜨끔 했다.  그는 가드 왕 아기스 옆에 있는 것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윗은 아기스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미친 척을 하였다.

 

다윗은 그들에게 잡혀 있는 동안에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다. 괜히 문짝 위에 글자를 긁적거리기도 하고,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기도 하였다.

 

아기스가 자기 신하들에게 소리쳤다. "아니 미친 녀석이 아니냐? 왜 저런 자를 나에게 끌어 왔느냐? 나에게 미치광이가 부족해서 저런 자까지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왕궁에 저런 자까지 들어와 있어야 하느냐?" 이 사람을 내 집에서 쫓아내어라.

 

다윗은 아기스 왕에게 풀려나 가드를 떠나 아둘람 굴 속으로 몸을 피했다. 그러자 형들과 온 집안이 그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내려가 그에게 이르렀다.  

 

그들뿐 아니라 압제를 받는 사람들과 빚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원통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도 모두 다윗의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이렇게 해서 다윗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사백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를 따랐다.


다윗이 모압 왕에게 가다. (삼상 22:3~5)

다윗은 거기에서 모압의 왕이 사는 미스바로 가서 모압 왕에게 간청하였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를 하나님이 나에게 알려 주실 때까지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곳으로 들어와서 임금님과 함께 머물도록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다윗은 자기의  부모를 모압 왕에게 부탁하였다. 다윗이 산성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 다윗의 부모는 모압 왕과 함께 살았다. 때로는 우리를 하나님은 이렇게 이방 사람들을 통해서 보호해 주실 때도 있다.

 

또한 그들의 손을 통해서 우리가 가는 길을 인도하시고 공급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은 어느 한곳에 국한대어 있는 것이 아님을 볼수 있다. 

 

그때에 갓이라는 예언자가  다윗에게,  "그 산성에 머물러  있지 말고 어서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고 재촉하였다. 그래서 다윗은 그곳을 떠나서 헤렛 숲으로 들어가서 거기에서 사울을 피하여 숨어 살았다. 

그일라를 구하라.(삼상 23:1~6)

다윗은,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치고, 타작한 곡식을 마구 약탈하여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여쭈었다.  "내가  출전하여 이 블레셋 사람을 쳐도 되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우리는 여기 유다에 있으면서도  이미 가슴을 졸이며 살고 있는데, 우리가  그일라로 출전하여 블레셋 병력과 마주친다면 얼마나 더 위험하겠습니까" 

 

다윗이 다시 하나님께 여쭈어 보았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똑같이 대답하셨다.  "너는 어서 그일라로 내려가거라. 내가 블레셋 족속을 너의 손에 넘겨주겠다."

 

그래서  다윗이 그일라로 출전하여 블레셋 사람과 싸웠다. 결국 그들을 쳐서 크게 무찔렀으며, 블레셋 사람의 짐승들을 전리품으로 몰아왔다. 다윗은 이렇게 그일라 주민을 구해 주었다.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그일라에 있는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에봇을 가지고 갔었다.  

갓 이름이 뜻은 행운이라고 한다. 사무엘의 지도 아래에 있었던 라마의 선지자 학교 출신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사람은 훗날 다윗의 선견자로서 그를 섬겼다.

다윗이 통치 말년에 인구 조사를 하는 일로 하나님께 범죄 했을 때,  그 이를 과감히 질책했던 참 선지자였다.

성전의 음악에도 지시를 주고, 선지자 나단과 함께 다윗의 바른 통치를 보좌했으며 다윗의 치적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22장 5절)

다윗은 항상 어떠한 일이 생기면 내 탓이오라고 자신이 먼저 회개를 하였음을 볼수 있다. 아비메렉과 제사장들의 죽음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고백하는 다윗의 성군 다운 성품의 일면을 엿보게 한다.

 

그리고 아비아달을 자시 밑에 두어 보호하여 주었다.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그 은혜를 베풀줄 아는 사람이었다. 

타작마당은 곡물을 타작하는 장소이다. 지금은 탈곡기로 추수하지만 이 당시는 바람이 잘 통하는 언덕이나, 산 허리에 바닥을 고르고 둘레에 일정한 높이의 돌을 쌓아 알곡이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타작 시기는 데게 비가 오지 않는 3~4월경에 이루어졌고 농한기에는 마을의 집회 장소나 놀이터로 활용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