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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언약궤, (삼상 6:1~9)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4. 27.

언약궤가 돌아오다 (삼상 6:1~9)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일곱 달 동안 자기 땅에 두었다. 그후, 블레셋 사람들은 제사장과 점쟁이들을 불러서 물었다.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하면 좋겠소? 그것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낼 방법을 말해 주시오."

 

제사장과 점쟁이들이 대답했다.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 보낼 생각이라면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마시오. 허물을 씻는 제사인 속건 제물과 함께 돌려 보내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병이 나을 것이오. 그리고 그 결과를 통해 과연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벌을 내리셨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오."

블레셋 사람들이 물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속건 제물로 무엇을 드리면 좋겠소?"

 

제사장과 점쟁이들이 대답했다. "피부에 난 종기와 같은 모양으로 금종기 다섯 개를 만드시오. 그리고 금 쥐 다섯 개도 만드시오. 금 쥐와 금종기의 수는 블레셋 왕들의 수와 같아야 하오.  왜냐하면 똑같은 병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왕에게 닥쳤기 때문이오.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종기와 쥐의 모양을 만드시오. 그것을 이스라엘 신께 바치시오. 그리고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시오. 그러면 이스라엘 신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신과 여러분의 땅에 벌주시는 것을 멈추실 것이오.

 

이집트 백성과 파라오처럼 고집을 부리지 마시오. 하나님께서 이집트 백성에게 심하게 벌을 내리신 후에야 이집트 백성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나가게 한 것 아니었소?

 

여러분은 새 수레를 만드시오. 그리고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젖소 두 마리를 준비하시오. 그 젖소는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적이 없는 것이어야 하오.

 

그 젖소들을 수레에 매고 새끼들은 집으로 돌려보내시오. 새끼들이 자기 어미를 따라가게 하지 마시오.

 

여호와의 궤를 수레에 올려 놓으시오. 그리고 금종 기와 금 쥐들도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시오. 그것들은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속건 제물이오. 수레를 곧장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오.

 

그리고 수레를 지켜 보시오. 만약 수레가 이스라엘 땅 벧세메스 쪽으로 가면 우리에게 이 큰 병을 주신 분은 여호와가 확실하오.

 

그러나 만약 수레가 벧세메스 쪽으로 가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벌을 주신 것이 아니라. 우연히 우리가 병들게 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오."


벧세메스로 가는 언약궤(삼상6:10~21)

블레셋 사람들은 제사장과 점쟁이들이 말한 대로 했다.  블레셋 사람들은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젖소 두 마리를 가지고 와서 수레에 메우고 그 새끼들은 집으로 돌려보냈다.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수레에 올려놓고, 금 쥐와 금종기들이 든 상자도 수레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소들은 벧세메스 쪽으로 곧장 갔다.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블레셋의 왕들은 소들의 뒤를 따라 벧세메스의 경계까지 갔다. 그때, 골짜기에서 밀을 베던 벧세메스 사람들이 눈을 들어 여호와의 궤를 보았다. 여호와의 궤를 다시 보게 된 그들은 매우 기뻤다.

 

수레는 벧세메스 사람인 여호수아의 밭으로 와서 큰 바위 곁에 멈추어 섰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수레의 나무를 잘라 냈다. 그리고 소를 잡아서 주께 제물로 바쳤다.

 

레위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내려놓고, 금 쥐와 금종기가 든 상자도 내려놓았다. 레위 사람들은 그 두 상자를 큰 바위 위에 올려놓았다. 벧세메스 백성은 그 날,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여호와께 바쳤다. 블레셋의 다섯 왕은 이 모든 일을 지켜보고, 그 날, 에그론으로 돌아갔다.

 

블레셋 사람들이 보낸 금종 기는 여호와께 바치는 허물을 씻는 제물인 속건 제물이었다. 금종 기를 보낸 마을의 이름은 아스돗, 가사, 아스글론, 가드, 그리고 에그론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금 쥐도 보냈는데, 금 쥐의숫자는 블레셋 왕들이 맡은 마을의 숫자와 같았다. 금 쥐를 보낸 마을 중에는 성벽을 가진 굳건한 성도 있었고, 시골 마을들도 있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올려놓았던 큰 바위는 지금도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그대로 있다.

 

그런데 벧세메스 백성 중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본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쳐 오만 칠십 명을 죽이셨다. 벧세메스 백성은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그토록 무섭게 벌주시는 것을 보고 소리 내어 울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누가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설 수 있겠는가? 이여호와의 궤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

벧세메스 백성은 기럇 여아림 백성에게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했다.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돌려보냈소. 이리로 와서 그것을 당신들의 성으로 가지고 가시오." 기럇 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가지고 갔다.

 

그들은 그 상자를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두고 아비나답의 아들 엘리 아살을 거룩한 사람으로 세워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다.

 

여호와의 궤는 기럇 여아림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머무른 기간은 이십 년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여호와를 따르기 시작했다.


다곤은 블레셋과 메소보다미아, 수리아, 베네게 등지에서 BC.2500년경부터 숭배한 우상. 이이름은 곡물을 뜻하는 히브리어 다간과 관련 있는 듯 하다. 이런 점에서. 다곤은 농경과 다산을 주관하는 것으로 여겨진 우상이다.

여신 아스 다롯을 비롯하여 바알세물 (군주이신)과 함께 숭배되었다.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있는 다곤의 모습은 고대에 패한 적군의 머리와 손을 베어 버리고 했는데 놀랍게도 다곤이 언약궤 앞에서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독한 종기의 재앙은 심한 종양을 가리킨다. 쥐에 의한 전염으로 생겨난 증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멍에 메어 보지 아니한 소는 헷 족속은. 적국의 신이 내린 재앙이라 생각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그 신을 달래기 위해 숫양 한 마리에 왕관을 씌워 적국 영토로 추방했다.

블레셋이 길들이지 않고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되는 암소를 택했다. 이 암소가 곧장 이스라엘로 간다면 이스라엘 하나님이 내린 것으로 판단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