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정보

다윗,시므이,(16:5~14)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5. 2.

다윗과 시므이.(16:5~14)

다윗 왕이 바후림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어떤 사람이 그 마을에서 나왔는데, 그는 사울 집안의 친척인 게라의 아들로서, 이름은 시므이였다. 그는 거기에서 나오면서, 줄곧 저주를 퍼부었다.


다윗 왕의 모든 부하와 모든 용사가 좌우에 서서 왕을 호위하고 가는데도, 그는 다윗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계속하여 돌을 던졌다.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여 말하였다. "영영 가거라! 이 피비린내 나는 살인자야! 이 불한당 같은 자야! 네가 사울의 집안사람을 다 죽이고, 그의 나라를 차지하였으나, 이제는 주께서 그 피 값을 모두 너에게 갚으신다.

 

이제는 주께서 이 나라를 너의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겨주셨다. 이런 형벌은 너와 같은 살인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재앙이다."

 

그러자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에게 아뢰었다. "죽은 개가 높으신 임금님을 저주하는데, 어찌하여 그냥 보고만 계십니까? 제가 당장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잘라 버리겠습니다."

 

왕은 대답하였다. "스루야의 아들아, 나의 일에 너희가 왜 나서느냐? 주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고 분부하셔서 그가 저주하는 것이라면, 그가 나를 저주한다고, 누가 그를 나무랄 수 있겠느냐?"


다윗이 아비새와 자기의 모든 신하에게 말하였다. "생각하여 보시오. 나의 몸에서 태어난 자식도 나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데, 이러한 때에, 하물며 저 베냐민 사람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소.

 

주께서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시키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혹시 주께서 나의 이 비참한 모습을 보시고, 오늘 시므이가 한 저주 대신에, 오히려 나에게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실지, 누가 알겠소?"


다윗과 그 부하들은 계속하여 길을 갔다. 그래도 시므이는 여전히 산비탈을 타고 다윗을 따라오면서 저주하며, 그 곁에서 돌을 던지고, 흙먼지를 뿌렸다.

그런데 압살롬이 죽고 유다인들이 다윗을 임금으로 맞이하였다. 다윗이 귀한 할때에 그들은 왕의 가족이 강을 건너는 일을 도와서, 왕의 환심을 사려고, 나룻배로 건너갔다. 

 

왕이 요단 강을 건너려고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임금님, 이 종의 허물을 마음에 두지 말아 주십시오.

 

높으신 임금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떠나시던 날, 제가 저지른 죄악을, 임금님께서는 기억하시거나 마음에 품지 말아 주십시오.

 

바로 제가 죄를 지은 줄을, 이 종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오늘 요셉 지파의 모든 사람 가운데서 맨 먼저 높으신 임금님을 맞으러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시므이의 마음안에는 자신이 다윗에게 저주를 퍼부었던 그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고 있는 모습일까? 시므이의 고백 안에는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진짜로 다윗에게 사죄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무었보다도 가장 먼저 용서를 청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시므이는 용서를 청하지 않고 자신이 저지른 어떤 죄를 마음에 두지 말라고 다윗에게 요청하고 있다.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용서를 청하지 않으면서 상처받은 사람에게 그때의 일들을 마음에 두지 말라고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다.

 

사실 그렇게 다윗에게 요청하고 있는 상태로 가려면 잘못을 깨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청할때에 그러한 상태로 회복이 되는 것이다.

 

상처를 준 사람이 진심으로 용서를 청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마음에 두지 말고 기억하지 말고 마음에 품지 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그 말을 받아서, 왕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분을 시므이가 저주하였으니, 그것만으로도 시므이는 죽어야 마땅한 줄 압니다."


러나 다윗이 말하였다. "스루야의 아들들은 들어라. 나의 일에 왜 너희가 나서서, 오늘 나의 대적이 되느냐? 내가 오늘에서야,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 같은데, 이런 날에, 이스라엘에서 사람이 처형을 받아서야 되겠느냐?"

 

왕이 시므이에게 맹세하였다. "너는 처형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다윗은 그를 살려 주었다.

시 무이가 죽다. (왕상 2:36~46)

그러나 다윗은 자기 왕조의 안전을 지키려고 결국 시므이의 처형을 지시하기를 잊지 않았다. 시므이의 마음에 진정성이 없는 사람임을 다윗은  알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게 진정성이 없는 사람은 언제고 변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했기에 그를 죽이라고 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을 하였다. 

 

그러고 보면 그 사람이 내뱉고 사는 말 가운데 그 사람의 인격이 함께 묻어 나오는 것을 알수 있다. 그 말이 곧 그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을것 같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시듯이 그럼므러 시므이이의 모습처럼 살지 말고 진심으로 살아야 하겠다. 

 

그 뒤에 왕은 사람을 보내어서, 시므이를 불러다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예루살렘에다가 네가 살 집을 짓고, 거기에서만 살도록 하여라. 다른 어느 곳으로든지, 한 발짝도 나가서는 안 된다.


바깥으로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 네가 죽는 것은 바로 네 죄 때문임을 명심하여라."


러자 시므이는 "임금님께서 하신 말씀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임금님의 종은 그대로 이행할 따름입니다" 하고 대답하고, 오랫동안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거기에서 지냈다.

그로부터 거의 세 해가 지났을 무렵에, 시므이의 종들 가운데서 사람이 가드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였다. 어떤 사람들이 시므이에게, 그 종들이 가드에 있다고 알려 주었다.

 

시므이가 이와 같이, 예루살렘에서 가드로 내려갔다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솔로몬에게 전해지니,
왕은 사람을 보내어서, 시므이를 불러다 놓고 문책하였다.

 

"내가 너에게, 주님을 가리켜 맹세하게 하고, 너에게 경고하기를, 네가 바깥으로 나가서 어느 곳이든지 가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너도 나에게 좋다고 하였고, 내 말에 순종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보좌는 주 앞에서 영원토록 견고하게 서 있을 것이다."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니, 그가 바깥으로 나가서, 시므이를 쳐 죽였다. 솔로몬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본문을 통하여 다시 한번 시므이를 보면서 그가 한 말을 생각해 보자.

 

시므이가 한 말은 보면 꼭 이런 느낌이 든다. "야 내가 지은줄은 잘 알고 있는데 너 있잖아 내 죄를 마음에 두지 말고 내가 저지른 죄를 기억하지 말고 마음에 품지마" 이렇게 들린것은 왠 일일까?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의진심어린 사과는 하나도 표현되어 있지 않고 상처받은 사람보고 알아서 마음의 정리를 잘 하라고 하는 이 태도가 시므이의 태도이다.

 

우리의 모습 안에도 이런 시므이가 있지 않은지 잘 살펴 보아야 하겠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을 살펴보아서 잘못한 사실이 드러나면 속히 그 사람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그 상처를 보듬어 줄수 있어야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