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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나병 환자들.(왕하7:1~11)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4. 17.

나병 환자들.(왕하 7:1~11)

그 무렵에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성문 어귀에 있었는데, 그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에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겠느냐?


성 안으로 들어가 봐도 성 안에는 기근이 심하니, 먹지 못하여 죽을 것이 뻔하고, 그렇다고 여기에 그대로 앉아 있어 봐도 죽을 것이 뻔하다.

 

그러니 차라리 시리아 사람의 진으로 들어가서 항복하자. 그래서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사는 것이고, 우리를 죽이면 죽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황혼 무렵에 일어나서 시리아 진으로 들어갔는데, 시리아 진의 끝까지 가 보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곳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시리아 진의 군인들에게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큰 군대가 쳐들어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기 때문에, 시리아 군인들은, 이스라엘 왕이 그들과 싸우려고 오는 줄로 알았다.

 

헷 족속의 왕들과 이집트의 왕들을 고용하여 자기들에게 쳐들어온다고 생각하고는, 황혼 녘에 일어나서, 장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모두 진에 그대로 남겨 놓은 채, 목숨을 건지려고 도망하였던 것이다.

 

이들 나병 환자들이 적진의 끝까지 갔다가, 한 장막 안으로 들어가서 먹고 마신 뒤에, 은과 금과 옷을 가지고 나와서 숨겨 두고는, 또 다른 장막으로 들어가서 거기에서도 물건을 가지고 나와, 그것도 역시 숨겨 두었다.

헷사람은 고대 철기 문명을 일으킨 종족이다. 이들은 B.C.13세기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다가 B.C.1200년경 유럽 쪽에서 온 종족들의 침략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그 후에도  여호람 당시에 이르기까지 수세기 동안 아람 왕국의 북쪽 지역에서 미약하나마 도시 국가를 이루고 살았다고 한다.

런 다음에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우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오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날이다.

 

이 말은 현재 우리 믿는 성도들도 해야 할 말이다. 우리는 먼저 복음을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처럼 복음의 좋은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것을 전하지 않고 내일 아침 해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벌이 오히려 우리에게 내릴 것이다. 그러니 이제 왕궁으로 가서, 이것을 알리도록 하자."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벌이 내릴 것이라고 말하는 심정으로 전하자.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돌아와, 문지기들을 불러서 알려 주었다. "우리들은 지금 시리아 진에서 오는 길인데, 그곳엔 사람은커녕 인기척도 없습니다. 

 

다만 말과 나귀만 묶여 있을 뿐, 장막도 버려진 채 그대로 있습니다."이 말을 들은 성문지기들은 기뻐 소리치며, 왕궁에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군대가 도망하다.(12~20)

왕은 밤중에 일어나서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시리아 사람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한 것이 무슨 뜻이겠소. 내 생각에는, 그들이 분명 우리가 못 먹어 허덕이는 줄 알고 그런 흉계를 쓰는 것이 아니오. 

 

진영을 비우고 들에 숨어 있다가, 우리가 성 밖으로 나오면 우리를 생포하고, 이 성 안으로 쳐들어오려고 생각한 것 같소."


그러자 신하 가운데 하나가 의견을 내놓았다. "이 성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다섯 필의 말은,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어차피 굶어 죽고야 말 것입니다. 

 

그런 이 말에 사람을 태워 보내어서, 정찰이나 한번 해 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고 왕에게 말을 아뢰었다. 


그래서 그들이 말 두 필이 끄는 병거를 끌어내니, 왕은 그들을 시리아 군의 뒤를 쫓아가도록 내보내면서, 가서 알아보라고 하였다.

 

그들이 시리아 군대를 뒤따라 요단 강까지 가 보았지만, 길에는 시리아 사람들이 급히 도망치느라 던져 버린 의복과 군 장비만 가득하였다. 군인들은 돌아와서 이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였다.


그러자 백성들은 밖으로 나가서 시리아 진영을 약탈하였다. 그리하여 주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왕은 자신을 부축한 그 시종무관을, 성문 관리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이 성문에서 그를 밟아 죽였다. 왕이 그의 부축을 받으며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려고 왔을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예언한 그대로 그가 죽은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하였다. "내가, 내일 이맘때쯤이면 사마리아 성 어귀에서는,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팔 것입니다.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거래할 것이라고 말하였을 때에, 그 시종무관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비록 주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 다고 할지라도,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 하고 큰소리를 쳤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당신은 분명히 그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며, 성문 어귀에서 백성들에게 짓밟혀 죽은 것입니다." 굶주림이 심했기 때문에  무리들은 무질서를 일으키며 먹을 것을 얻으려고 몰려 나갔다. 

 

여호람의 신하는 결국은 몰려온 사람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밟혀 죽었다. 그의 죽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긴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