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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사마리아,(왕하6:24~33)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4. 16.

포위된 사마리아(왕하 6:24~33)

그러나 그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시리아 왕 벤하닷이 또다시 전군을 소집하여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포위하였다. 그들이 성을 포위하니, 사마리아 성 안에는 먹을거리가 떨어졌다.

 

그래서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에 거래되고,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이 은 다섯 세겔에 거래되는 형편이었다. 날이 더해 갈수록 성안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나귀 머리는 먹을 수 없는 부정한 짐승으로 간주되었다. 그런데도 이런 것들을 먹었다. 더구나 머리 부분은 먹을거리가 가장 적은 부위였는데도 매우 비싼 값에 팔렸다.

 

또 한 갑은 약 1.3리터 이므로 사분의 1갑은 0.3리터 정도이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육지의 모든 짐승 중 너희가 먹을 만한 생물은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 새김질하는 것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낙타는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사반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토끼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이러한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 (레11:2~)

어느 날 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을 때였다.  한 여자가 왕을 보고서 부르짖었다. "높으신 임금님, 저를 좀 살려 주십시오."


왕이 대답하였다. "주께서 돕지 않으시는데, 내가 어찌 너를 도울 수가 있겠느냐? 타작 마당에서 곡식을 가져다 줄 수가 있겠느냐, 포도주 틀에서 술을 가져다 줄 수가 있겠느냐?

 

이 말은 양식이나 마실 것을 줄 수 없는 입장임을 밝히는 것을 뜻한다.

도대체 무슨 일로 그러느냐?" 왕이 이렇게 물으니까 그 여자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여자와 저는 한 이웃에서 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이 여자가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네 아들을 내놓아라. 오늘은 네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잡아서 같이 먹도록 하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선 저의 아들을 삶아서, 같이 먹었습니다.

 

다음날 제가 이 여자에게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잡아서 같이 먹도록 하자' 하였더니, 이 여자가 자기 아들을 숨기고 내놓지 않습니다."


왕은  여자의 하는 말을 듣고는 기가 막혀서 자기의 옷을 찢었다.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에 백성들은, 왕이 겉옷 속에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왕이 저주받을 각오를 하고 결심하여 말하였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대로 붙어 있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벌 위에 더 벌을 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다."

 

여호람 왕은 엘리사가 자기를 도와주지 않은 것에 화를 내며 말하고 있다. 가끔씩 우리도 이와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분명히 도와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도와주지 않을 때 야속하게 생각하며 원망을 하는 것이다. 


그때에 엘리사는 원로들과 함께 자기 집에 앉아 있었다. 왕이 전령을 엘리사에게 보냈다. 그 전령이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살인자의 아들이 나의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낸 것을 알고 계십니까? 전령이 오거든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그를 들어오지 못하게 하십시오.

 

엘리사는 벌써 영감으로 환히 알고 있다. 여호람이 자기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내 놓고 나서 후회하고 이를 제지하기 위하여 뒤 딸아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를 보내 놓고 뒤따라 오는 그 주인의 발자국 소리가 벌써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까? "엘리사가 원로들과 함께 말하고 있는 동안에, 왕이 엘리사에게 와서 말하였다.

여호람 왕은 "우리가 받은 이 모든 재앙을 보아라. 이런 재앙이 주님께로부터 왔는데, 내가 어찌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기를 기다리겠느냐?"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의 말씀을 들으시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었소. '내일 이맘때쯤에 사마리아 성문 어귀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사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셨소."


그러자 왕을 부축하고 있던 시종무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였다. "비록 주께서 하늘에 있는 창고 문을 여신 다고 할지라도, 어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

 

이 당시 히브리인들은 하늘에 창이 있어서 하나님이 그것을 열어 비를 주신다고 믿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표현은 하나님이 비를 쏟아붓듯이 양식을 쏟아 내리신다고 한들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 말은 강한 불신을 담은 말이다.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당신은 분명히 그것을 눈으로 직접 볼 것이오.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오."

 

엘리사가 이렇게 말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다음 장에서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 사람은 결국 그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사람들에게 밟혀 먹지 못하고 죽고 만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이 당시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볼 수 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고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 말이 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던 것을 볼 수 있다. 거짓을 기록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