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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나봇의 포도원(왕상 21:1~29)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4. 7.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다. (왕상 21:1~29)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왕상 21:17~29)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다. (왕상 21:1~29)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 땅에 포도원을 하나 가지고 있었다. 이는 그 조상으로 부터 물려 받은 것이었다. 나봇은 포도원을 정성 스럽게 가꾸어서 아주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 주렁 열렸다. 

 

그런데 그 포도원은 사마리아의 왕 아합의 궁 근처에 있었다. 그래서 아합이 성안 자기 방에서 내려다 보면 바로 이 포도원이 보였다. 아합은 날마다 그 포도원을 보면서 이것이 자신의 것이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어느날 아합은  나봇을 불러 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포도원이 나의 궁 가까이에 있으니, 나에게 넘기도록 하여라. 나는 그것을 정원으로 만들려고 한다. 

 

내가 그것을 내게 준다면 내가 그포도원  대신에 더 크고 좋은 포도원을 하나 너에게 주겠다. 만약 그것을 팔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대가 원하는 대로 그 값을 돈으로 계산하여 줄 수도 있다."

 

그러자 나봇이 아합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 제가 조상의 유산을 임금님께 드리는 일은, 주께서 금하시는 불경한 일입니다."

 

"우리 조상의 그 무엇도 남에게 팔거나 주거나 하면 그것은 율법에도 안되는 것인줄 임금님이 아시지 않습니까?그러므로  이 포도원은 부모님이 제게 물려 주신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줄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합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그 포도원을 조상의 유산이라는 이유로 양도하기를 거절하였으므로, 마음이 상하였다. 화를 내며 궁으로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음식도 먹지 않았다.

그러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로 와서, 무슨 일로 그렇게 마음이 상하여 음식까지 들지 않는지를 물었다.

이세벨의 말을 들은 왕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그의 포도원을 내게 넘겨 주면, 그 값을 돈으로 계산해 주든지, 그가 원하면 그 대신 다른 포도원을 주든지 하겠다고 했는데, 그는 자기의 포도원을 내게 줄 수가 없다고 하였소. 그 때문이오."

 

그러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현재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임금님이 아니십니까? 일어나셔서 음식을 드시고, 마음을 좋게 가지십시오. 

 

내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임금님의 것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저만 믿으십시고 빨리 일어나십시오" 

 

그런 다음에, 이세벨은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옥쇄로 인봉하고, 그 편지를 나봇이 살고 있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에게 보냈다.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우선  그 성에 금식을 선포하라.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나봇을 불러  백성 가운데 높이 앉게 하시오. 

 

그리고 당신들은 거짓 증언을 설 건달 두 사람을 만들어서 그들을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사람을 그와 마주 앉게 하십시오.

 

건달 들에게는 미리 말을 맞추어 나봇이 하나님과 임금님을 저주하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하게 하고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서 죽이시오."

그 성 안에 살고 있는 원로들과 귀족들은, 이세벨이 편지에 쓴 그대로 하였다. 그들은 금식을 선포하고, 성안 모든 사람들을 나오게 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모이자,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게 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미리 입을 맞춘  건달 둘이 나와서, 그와 마주 앉았다. 그 건달들은 백성 앞에서 나봇을 두고, 거짓으로 "나봇이 하나님과 임금님을 욕하였다" 하고 증언하였다.

 

구약 시대에는 두 사람의 증언만 있으면 사람을 죽일 수 있었다. 임금님도 그렇지만 하나님을 저주 하면 그 사람은 돌로 치라고 율법에 기록 하였기 때문이다. 

 

두 건달의 증언으로 나봇은 죄인이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달려 들어 나봇을 성 바깥으로 끌고 가서, 돌로 쳐서 죽였다.

 

나봇이 죽은 것을 보고 나서 이 성에 사는 원로들과 귀족들은  이세벨에게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고 알렸다.

이세벨은,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곧 아합에게 말하였다.

 

"일어나십시오. 돈을 주어도 당신에게 넘기지 않겠다고 하던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십시오.

나봇은 어제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아합은,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기분 좋게  일어나서, 이스르엘에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내려갔다. 그리고 아합은 이세벨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나봇의 포도원을 둘러 보며 좋아하였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왕상 21:17~29)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만나러 내려가거라. 그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그 곳으로 내려갔다. 너는 그에게 다음과 같이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네가 살인을 하고, 또 빼앗기까지 하였느냐? 또 나 주가 말한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바로 그 곳에서, 그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스르엘로 아합을 찾아 갔다. 

 

그 곳에서 포도원을 둘러 보고 있던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이렇게 말하였다. "내 원수야, 네가 또 나를 찾아왔느냐?" 오늘은 나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왔느냐? 하고 화가 나서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또 찾아왔습니다. 임금님께서는 목숨을 팔아 가면서까지,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재앙을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너 아합 가문에 속한 남자는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씨도 남기지 않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없애 버리겠다.

 

네가 이스라엘 사람에게 죄를 짓게 해서 나를 분노하게 하였으니, 내가 네 가문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가문처럼,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가문처럼 되게 하겠다.' 

주께서는 또 이세벨을 두고서도 '개들이 이스르엘 성 밖에서 이세벨의 주검을 찢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합 가문에 속한 사람은, 성 안에서 죽으면 개들이 찢어 먹을 것이고, 성 밖에서 죽으면 하늘의 새들이 쪼아 먹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아내 이세벨의 충동에 말려든 아합처럼, 주께서 보시기에 이렇게 악한 일을 하여 자기 목숨을 팔아 버린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

 

아합은,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의 눈 앞에서 쫓아내신 그 아모리 사람이 한 것을 본받아서, 우상을 숭배하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을 하였다.

 

아합은 이 말을 듣고는, 자기 옷을 찢고 맨몸에 굵은 베 옷을 걸치고 금식하였으며, 누울 때에도 굵은 베 옷을 입은 채로 눕고, 또 일어나서 거닐 때에도 슬픈 표정으로 힘없이 걸었다.


그 때에 주께서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합이 내 앞에서 겸손해진 것을 보았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손해졌기 때문에, 나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 가문에 재앙을 내리겠다."

 

하나님이 엘리야을 통하여 하신 모든 말씀은 그대로 다 이루어졌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이 가장 싫어 하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아야 하겠다. 이것이 우리가 복을 받고 영생 하도록 살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