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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하나님이 죽이는 사람.(삼상 24:1~22)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4. 7.

사울을 살려 주는 다윗. (삼상 24:1~22)

사울의 옷자락을 자르다.(삼상24:1~22)


사울을 살려 주는 다윗. (삼상 24:1~22)

십 사람들의 밀고를 받고 그 사람들을 보내고 난후 사울 자신도 다윗을 찾기에 온전히 몰입을 한다.  그러던 중 사울은 다윗이 마온 광야로 내려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의 뒤를 쫓아 마온 광야로 내려 갔다. 사울이 온 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사울이 오는 방향이 아닌 쪽을 택하여 도망쳤다. 그래서 사울은 산 이쪽으로 가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산 저쪽으로 갔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사울에게서 멀리 피하기 위해 서둘러 움직였다. 아마도 다윗이 처음이라면 당황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그런 삶을 살다보니 익숙해 졌을 수도 있다.

 

마치 이사를 많이 해 본 사람은 이사하는 것이 별로 그렇게 어렵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처음이라면 힘이 들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환경과 삶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울과 그의 군인들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에워싸서 잡으려 하였다. 그 때에 한 사람이 사울에게 와서 이렇게 전하였다. "빨리 오십시오. 블레셋 사람들이 우리 땅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쫓다 말고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기 위해 돌아갔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계입하심이다. 사울이 악행을 끝이지 않고  하니까 하나님은 전쟁을 일으켜서  다윗을 보호하신다.

 

사람들이 이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윗은 사울이 돌아가고 난뒤 마온 광야를 떠나 엔게디 요새에서 살았다.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고 난 후에 누군가가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사울은 온 이스라엘에서 삼천 명을 뽑았다.

 

참으로 악인의 무능함을 알수 있다. 다윗 한 사람을 잡기 위하여 군사를 삼천명이나 동원하는 미련한 자를 보라.

 

그는 겸손한자로 하나님의 긍휼과 모든 은혜를 입고 시작을 했지만 하나님을 떠나면 이렇게 미련하고 무능해 지는 것을 볼수 있다. 


사울의 옷자락을 자르다.(삼상24:4~22)

미련한 사울은 자신에게 밀고하러온  이 사람들을 데리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찾아다녔다. 그들은 '들염소 바위' 근처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사울은 길가에 있는 양 우리에 이르렀다.

 

그 곳에 마침 동굴이 있어서 사울은 용변을 보기 위해 동굴로 들어갔다. 그런데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바로 이 동굴의 안쪽 깊은 곳에 숨어 있었다.

 

다윗의 부하들이 다윗에게 말했다. "오늘이 바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날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내가 네 적을 너에게 넘겨 줄 테니 네 마음대로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의 말을 들은 다윗는  아무 말 없이 일어났다. 다윗이 사울에게 가까이 기어갔다. 다윗은 가만히 칼로 사울의 옷자락을 조금 잘라 내었다. 그런데도 사울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마음이 착하고 순전한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을 잘라 낸 것 때문에 마음이 찔렸다. 그것은 그 옷을 잘랐다는 것 자체로서 마음이 아픈 것은 아니다. 많은 생각이 났을 것이다.

 

다윗은 사울이 만약 지금의 사울이 아니었다면 자신의 왕의 사위로서 또 신하로서 사울의 곁에 그를 잘 보필할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대 지금은 서로 죽이고 죽이는 그런 상태로서 만난 것도 마음이 아픈 이유 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이 든다. 

 

다윗이 자기 부하들에게 말했다. "내 주인에게 그런 일을 하면 안 되는데 내가 그만 잘못했소. 사울은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왕이오. 그렇기 때문에 사울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면 안 되오." 

 

다윗은 이러한 말로 자기 부하들을 말렸다. 그리고 다윗은 자기 부하들이 사울을 공격하지 못하게 했다. 사울은 용변을 마치고 동굴을 나가서 자기 부하들이 있

는 곳으로 갔다. 

다윗도 동굴에서 나와 사울의 뒤에서 "내 주 왕이여!"라고 소리질렀다. 사울이 뒤돌아보자, 다윗이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했다. 그리고 나서  다윗이 사울에게 말했다.

 

"왕은 왜 '다윗이 사울을 해치려 한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들으십니까?  왕이여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오늘 동굴에서 왕을 내 손에 맡기신 것을 당신도 보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왕을 죽이라고 말하였으나, 나는 '내 주는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왕이므로 해치지 않겠노라'고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 손에 들려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십시오.

 

나는 왕의 옷자락을 잘라 내기만 하고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자, 이제는 내가 왕에게 어떤 나쁜 일도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아 주십시오. 나는 왕에게 죄를 짓거나 해치려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왕은 나를 죽이려고 쫓아오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왕과 나 사이에 옳고 그름을 가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왕에게 벌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나는 내 손으로 왕을 해치지 않겠습니다.

 

옛 속담에 '나쁜 일은 나쁜 사람에게서 나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왕을 해치지 않겠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잡으려 하고 있습니까?

 

왕이 뒤쫓고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왕은 죽은 개나 벼룩을 뒤쫓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재판관이 되시어 왕과 나 사이에 옳고 그름을 가려 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억울함을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나를 왕의 손에서 구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윗이 이 말을 마치자, 사울은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정말 네 목소리냐?" 하고 말하면서 크게 소리내어 울었다.

 

사울이 말했다. "너는 나보다 옳도다. 너는 나에게 잘해 주었는데, 나는 너에게 나쁜 일을 했구나. 네 말을 들으니 너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구나.

 

여호와께서 나를 너에게 넘기셨는데도, 너는 나를 죽이지 않았다.자기 원수를 손 안에 넣고도 좋게 돌려 보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네가 오늘 나에게 착한 일을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너에게 상 주시기를 바란다.

 

네가 틀림없이 왕이 되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너는 이스라엘 나라를 잘 다스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너는 내 자손을 죽이지 않겠다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해 다오.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해 다오."

 

다윗은 사울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뒤, 사울은 자기 왕궁으로 돌아가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엔게디 요새로 올라갔다.

 

지금의 우리 형편이라면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 아마도 나라면  사울을 죽였을 것이다. 이것이 아마도 하나님이 원수를 갚게 하기 위하여 준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나는 부끄럽다. 그러나  또 한편 인간의 모습이 이런 것이 아닌까 싶다. 이 마음을 우리의 힘으로는 제어하기가 어렵다. 우리의 마음을 제어할 수 있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기도하고 말씀으로 우리의 더러운 거울 같은 마음을 닦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