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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새벽 암사슴'의 가락(22:1~31)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3. 24.

새벽 암사슴'의 가락(22:1~31)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그리 멀리 계셔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나의 간구를 듣지 아니하십니까?

 

나의 하나님, 온종일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밤새도록 부르짖어도 모르는 체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우리 조상이 주님을 믿었습니다. 그 믿음 보시고, 주께서는 그들을 구해 주셨습니다. 주께 부르짖었으므로, 그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믿었으므로, 그들은 수치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사람도 아닌 벌레요, 사람들의 조롱거리, 백성의 멸시거리일 뿐입니다. 나를 보는 사람은 누구나 나를 빗대어서 조롱하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면서 비아냥댑니다.

"그가 주에게 그토록 의지하였다면, 주가 그를 구하여 주겠지. 그가 그토록 주의 마음에 들었다면, 주가 그를 건져 주겠지"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를 모태에서 끌어내신 분, 어머니의 젖을 빨 때부터 나에게 믿음을 주신 분이십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주께 맡긴 몸, 모태로부터, 나의 하나님은 주님뿐이었습니다.

 

나를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재난이 가까이 닥쳐왔으나,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황소 떼가 나를 둘러쌌습니다. 바산의 힘센 소들이 이 몸을 에워쌌습니다.


으르렁대며 찢어 발기는 사자처럼 입을 벌리고 나에게 달려듭니다. 나는 쏟아진 물처럼 퍼져 버렸고 뼈마디가 모두 어그러졌습니다. 나의 마음이 촛물처럼, 창자 속에서 녹아 내렸습니다.

나의 기력이 옹기처럼 말라 버렸고, 나의 혀가 입천장에 붙어 있으니, 주께서 나를 흙 속에서 죽도록 내버려 두셨기 때문입니다.


개들이 나를 둘러싸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무리가 나를 에워
싸고 내 손과 발을 찔렀습니다. 뼈마디 하나하나가 다 셀 수 있을 만큼 앙상하게 드러났으며, 원수들이 나를 끊임없이 노려봅니다.

 

나의 겉옷을 원수들이 나누어 가지고, 나의 속옷도 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가집니다.  그러나 나의 주님,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힘이신 주님, 어서 빨리 나를 도와주십시오.


내 생명을 원수의 칼에서 건져 주십시오. 하나뿐인 나의 목숨을 개의 입에서 빼내어 주십시오. 사자의 입에서 나를 구하여 주십시오. 들소의 뿔에서 나를 구하여 주십시오. 주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주의 이름을 나의 형제자매에게 알리고, 예배 회중 한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그를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자손아, 그에게 영광을 돌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아, 그를 경외하여라. 그는 고통받는 사람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신다.

 

고통받는 사람을 외면하지도 않으신다. 부르짖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응답하여 주신다. 주께서 하신 이 모든 일을, 회중이 다 모인 자리에서 찬양하겠습니다.

 

내가 약속한 희생제물을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앞에서 바치겠습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그대들의 마음, 영원히 살리!" 하면서 축배를 들고,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온 세계가 주님을 기억하고, 주께로 올 것이며, 이 세상 모든 민족이 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나라는 주님의 것, 주님은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땅 속에서 잠자는 자가 어떻게 주님을 공경하겠는가? 무덤으로 내려가는 자가 어떻게 주님을 경배하겠는가?

 

그러나 나는 주님을 위하여 살리니 내 자손이 주님을 섬기고 후세의 자손도 주님이 누구신지 들어 알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도 주께서 하실 일을 말하면서 '주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셨다' 하고 선포할 것이다.


다윗의 노래(23:1~6)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아쉬움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위로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의 집에서 영원토록 살겠습니다.


묵상

바산의 힘센 소, 바산은 길르앗 북쪽 지역에 속했던 곳으로 비옥한 목초지로 유명했다. 이곳에서 자라는 가축들은 힘이 세고 몸집이 컸다. 본문은 가난한 자를 압제하는 이들을 상징하는 말로도 쓰였다. (암4:1) 여기서도 의인을 박해하는 악인을 상징한다. 

하나님을 목자로 비유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목자가 양 떼와 늘 같이 하듯 하나님도 자기 백성과 함께한다. 또 양떼가 목자를 의지해 먹을 것을 얻고 맹수로 부터 보호받듯 주의 백성들도  그분께 전적으로 의존해야 살수 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목자로 비유한다. 이는 하나님이 그 백성의 목자로 오실 것이라는 예언의 성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