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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압살롬에게 쫓길 때(3:1~8)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3. 26.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길 때(3:1~8)

다윗은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킴으로 도망한다. 그는 미처 신되 신을 여유조차 없이 궁에서 쫓겨 도망하는 과정에 시므이가 또 저주를 퍼부면서 쫓아 온다.

 

그런 상황에서 다윗은 심정은 정말 죽기 보다 싫은 경우였다. 어쩌면 차라리 죽는 것이 났사오니 하고 고백하며 로댐 나무 아래에 있던 엘리야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나도 이런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다. 물론 다윗과 같은 처지하고는 비교 할 수 없다. 그러나 나 나름 대로 정말 힘든 상황이 었다. 남편은 실직하고 자녀들은 어리고 그때만 해도 일하고 싶어도 일할 자리가 없는 때였다.

 

엎친대 덮친 격으로  막내까지 태어 났으니 어린 아이를 데리고 할 수 있는 일은 더욱이 없었다. 조금한 분식 집을 내었지만 아이를 엎고 하루 종일 하다 보니 아이 귀저기를 제신간에 맞추어 가라 줄 수 없었다.

 

그때만 해도 종이 귀저기가 없었고 헌겁귀저기를 채웠는데 종일 엎고 일하느라 가라주지 못해서 나중에 내려서 보면 오즘의 독이 강해서 어린 아기의 배에 허물이 벗겨 졌다.

 

이것을 보면서 난 하나님께 한 섞인 기도를 했던 기역이 있다. 주님 나를 도와 주세요. 너무 힘듭니다. 내가 잘못이 있다면 가르쳐 주시고 이 고통에서 건져 주십시오.

 

다윗도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 한다. 그래서 주님,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어찌 이렇게도 많습니까? 나를 치려고 일어서는 자들이 어찌 이렇게도 많습니까?


나를 빗대어 "하나님도 너를 돕지 않는다" 하고 빈정대는 자들이 어찌 이렇게도 많습니까? 나도 그랬다. 믿음이 없는 가정에 결혼을 해서 믿는 이라고는 나 하나밖에 없었다. 그러니 집안 사람들이 보고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주님, 주님은 나의 방패, 내 명예를 회복시켜 주시는 분, 나를 떳떳하게 살게 해주시는 분이시니, 내가 주님을 바라보며 소리 높여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는 그 거룩한 산에서 응답하여 주신다고 한다. 

 

나는 비록 다윗과 같은 고백을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힘든 과정에서도 기도하고 외도하지 않고 오직 주님을 붙든 것은 사실이다.

 

하루 하루 고달픈 가운데 월세를 내야 하는 처지에 살다보니,  왜 그렇게 한 달은 빨리도 가는지 월세를 내야 하는 그 날은 빨리도 왔다. 

 

남편이 직장이 없다 보니 고정된 수입이 없으므로  정말 아주 절략하지 아니하면 월세를 낼 수가 없었다. 아이들에게 남들이 해 주는 것을 해 줄 수 없었다.

 

그때는 도시락을 싸 가지고 아이들이 학교를 갔다. 지금처럼 급식 제도가 없는 어려운 때이었으니. 한 집에 몇집이 같이 세를 살았다.

 

이웃집 아이들이 도식락을 싸가지고 갔다가 그냥 반찬을 남겨 가지고 와서 엄마가 버리는 것을 보았다. 우리 아이가 그것을 보고는 부러워 하였다. 쏘세지랑 오뎅이랑 자기가 먹고 싶어 하는 반찬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남편이 하루 나가서 일을 하는 날이면  적은 돈이나마 우선 쌀을 사고 연탄을 샀다. 친척 집에서 장을 얻어다 먹고 김치를 얻어다 먹었다.

그래도 한번도 월세를 제 날짜에 주지 않은 적은 없었다. 힘들고 지쳐 있는 상황에 밥은 정부미 그때는 보리쌀을 눌러 섞은 쌀이 가장 싼 값으로 판매 되었다.

 

그래도 쌀을 구입해 놓았으나 반찬이 없었다. 혹시 이웃에서 누가 놀러 와도  나는 점심을 같이 먹을 수가 없었다. 반찬이 없어 김치도 고추가루가 없어 백김치로 먹을 때였으니 어떻게 같이 먹을 수 있겠는가?

 

그 사람들이 갈 때까지 굶었다. 아마도 내 사정을 모르는 그 사람들은 그랬을 것이다. 아니 점심 한끼도 대접안하는 집인가 하고 비웃었을 것이다.

 

다윗은 내가 누워 곤하게 잠 들어도 또다시 깨어나게 되는 것은, 주께서 나를 붙들어 주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렇다. 비록 사방이 우겨 쌈을 당하여도 그래도 사람의 목숨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욥이 고백한 것같이 나올때도 적신으로 왔사오니 적신으로 주께로 돌아갈 것이라고 한 것처럼 나를 대적하여 사방에 진을 친 자들이, 천만 대군이라 하여도, 두려움은 없었다. 

 

나의  목숨과  자녀들의 목숨은 하나님께 달렸으니 설마 죽이기야 하시겠는가 하는 마음이 있었다.  다윗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렵니다. 라고 고백하였던 것 같이 말이다. 


주님, 일어나십시오. 나의 하나님, 이 몸을 구원해 주십시오. 다윗의 이 고백은 처절한 몸 부림이었을 것이다. 아무리 좌우에 부하들이 있고  자기를 따르는 백성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아들에게 쫓겨가는 그 부끄럼움을 어찌 말로다 표현할 수 있었을까?  아, 주께서 내 모든 원수들의 턱을 치시고, 악인들의 이빨을 부러뜨리셨다. 구원은 주께만 있다.

 

그래도 다윗은  주의 백성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기도한다. 왜 하나님이 다윗을 선택하셨는지 조금 알것 같다. 자신이 어려운데도 그래도 자신의 백성들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는 그런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다. 우리가 세운 대통령이랑 모든 정치 인들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일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그런 지도자를 만났다면 이렇게 어렵게 되지는 안았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