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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므낫세, 아몬(대상33:1~25)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3. 19.

유다 왕 므낫세(대상33:1~25)

므낫세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열두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쉰다섯 해 동안 다스렸다.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그는, 주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역겨운 풍속을 따랐다.


그는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오히려 다시 세우고, 바알들을 섬기는 제단을 쌓고, 아세라 목상들을 만들고, 하늘의 별을 숭배하여 섬겼다.

또 그는, 주께서 일찍이 "내가 예루살렘 안에 내 이름을 길이길이 두겠다" 하고 말씀하신 주의 성전 안에도 이방 신을 섬기는 제단을 만들었다.

 

주의 성전 안팎 두 뜰에도 하늘의 별을 섬기는 제단들을 만들어 세우고, 아들들을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번제물로 살라 바쳤다.

점쟁이를 불러 점을 치게 하고, 마술사를 시켜 마법을 부리게 하고, 악령과 귀신들을 불러내어 묻곤 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많이 하여, 주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


그는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목상을 하나님의 성전 안에 가져다 놓았다. 일찍이 하나님이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 성전을 두고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선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 안에 영원히 내 이름을 두겠다.


이스라엘 백성이, 내가 명한 말, 곧 모세를 시켜 전한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지켜 그대로 하면,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에게 준 이 땅에서 결코 쫓아내지 아니하겠다" 하셨다.


그런데 므낫세는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을 꾀어서, 악행을 저지르게 한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악은, 본래 이 땅에 살다가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주께 멸망당한, 그 여러 민족이 저지른 악보다 더욱 흉악하였다.

그래서 주께서는 주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유다의 므낫세 왕이 이러한 역겨운 풍속을 따라, 그 옛날 아모리 사람이 한 것보다 더 악한 일을 하고, 우상을 만들어, 유다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잘못 인도하였으므로, 누구나 가슴이 내려앉을 것이다.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 궁을 달아 본 추를 사용하여, 예루살렘을 심판하겠다. 사람이 접시를 닦아 엎어 놓는 것처럼, 내가 예루살렘을 말끔히 닦아 내겠다.

내가 내 소유인, 내 백성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을 모두 내버리겠고, 그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원수들의 먹이가 될 것이고, 그 모든 원수에게 겁탈을 당할 것이다.


그들은 내가 보기에 악한 일을 하였고, 그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조상 때로부터 오늘까지,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므낫세는, 유다로 하여금 나 주가 보기에 악한 일을 하도록 잘못 인도하는 죄를 지었으며, 죄 없는 사람을 너무 많이 죽여서, 예루살렘이 이 끝에서부터 저 끝에 이르기까지, 죽은 이들의 피로 흠뻑 젖어 있다."


므낫세가 회개하다(10~20)

주께서 므낫세와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않았으므로, 앗시리아 왕의 군대 지휘관들을 시켜, 유다를 치게 하시니, 그들이 므낫세를 사로잡아 쇠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어 갔다.


므낫세는 고통을 당하여 주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그는 조상의 하나님 앞에서 아주 겸손해졌다.


그가 주께 기도하니, 주께서 그 기도를 받으시고, 그 간구하는 것을 들어 주셔서, 그를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다시 왕이 되어 다스리게 하셨다. 

그제서야 므낫세는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일이 있은 뒤에, 므낫세는 '다윗 성' 밖, '기혼 샘' 서쪽 골짜기의 한 지점에서 '물고기 문'에 이르기까지, 외곽 성을 쌓아 오벨을 감싸고, 그 성벽 높이를 한껏 올려 쌓았다.  

 

그는 또 유다의 요새화된 성읍에 군대 지휘관들을 배치하였다.

그는 또 성전 안에 있는 이방 신상들과, 그가 가져다 놓은 목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의 성전이 서 있는 산에다 만들어 놓은 이교의 제단과, 예루살렘 곳곳에 만들어 놓은 이교의 제단을, 모두 성 밖으로 가져다 버렸다.


그는, 주의 제단을 다시 고치고, 화목제와 감사제를 그 제단 위에서 드렸다. 그는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라는 명령을 내렸다.


비록 백성이 여전히 여러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기는 하였으나, 그 제사는 오직 주 그들의 하나님께만 드리는 것이었다.


므낫세의 통치가 끝나다

므낫세의 나머지 일들과, 그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바친 기도와, 선견자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고 권면한 말씀은, 모두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그가 기도를 드린 것과, 하나님이 그 기도를 받으신 것과, 그가 지은 모든 죄와 허물과, 그가 겸손해지기 전에 산당을 세운 여러 장소와,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세워 둔 여러 곳들이, 모두 '호새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므낫세가 죽어서 그의 뭇 조상과 함께 잠드니,  그의 궁궐안에 있는 우사의 정원에  장사하였다. 왕자 아몬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유다 왕 아몬( 21~25)

아몬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스물두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두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므술레멧은 욧바 출신 하루스의 딸이다. 그리고 조상 때부터 섬긴 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주의 길을 따르지 아니하였다.

 

그는 아버지 므낫세처럼,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고, 그의 아버지 므낫세가 만든 아로새긴 모든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며 섬겼다. 

그의 아버지가 걸어간 길을 모두 본받아 우상을 받들며 경배하였다.

 

그의 아버지 므낫세는 나중에 스스로 뉘우치고 주 앞에서 겸손해졌으나, 아몬은 주 앞에서 스스로 겸손할 줄도 모르고, 오히려 더 죄를 지었다.

 

결국 신하들이 그를 반역하고, 궁 안에 있는 왕을 살해하였다. 

그는 웃사의 정원에 있는 그의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요시야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그러나 그 땅의 백성은 아몬 왕을 반역한 신하들을 다 죽이고, 아몬의 뒤를 이어서 그의 아들 요시야를 왕으로 삼았다.아몬이 한 나머지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묵상

므낫세는 뼈저린 체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죄 값을 치르면서 회개의 기도를 드렸고 기도 응답을 받았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깨달음은 사색이나. 철학적인 논리에 의해 영역하거나 확연히 결론 지을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체험을 요하는 것이다.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은  므낫세의 종교 개혁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암시한다. 유다의 종교적인 타락은 그 뿌리가  매어 깊어서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마져 지극히 형식적이었다.

 

다시 말해서 유다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돌이키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유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만 기록되어 있다. (왕하2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