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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도끼를 찾다.(왕하6:1~7)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3. 14.

도끼를 찾다.(왕하 6:1~7)

아람의 군대 (8~23) 


도끼를 찾다.(왕하 6:1~7)

하루는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들이 선생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너무 좁습니다.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에서 들보감을 각각 하나씩 가져다가, 우리가 살 곳을 하나  더 마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엘리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하였다.


사람이, 엘리사도 함께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니, 엘리사도 같이 가겠다고 나서서, 그들과 함께 갔다. 그들이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자르기 시작하였다.

 

그때에 한 사람이 들보감을 찍다가 도끼를 물에 빠뜨렸다. 그러자 그는 부르짖으며 "아이고, 선생님, 이것은 빌려 온 도끼입니다" 하고 소리쳤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물었다. "어디에 빠뜨렸느냐?" 그가 그곳을 알려 주니,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하나 꺾어서 그곳에 던졌다. 그랬더니 도끼가 떠올랐다.

 

엘리사가 "그것을 집어라" 하고 말하니, 그가 손을 내밀어 그 도끼를 건져 내었다.


아람의 군대 (8~23) 

시리아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고 있던 무렵이다. 그가 신하들과 은밀하게 의논하며 이러이러한 곳에 진을 치자고 말하였다.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시리아 사람들이 거기에 진을 칠 곳이 이러이러한 지역이니, 그곳으로 지나가는 것은 삼가라고 말하였다.


이러한 전갈을 받은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자신에게 말한 그곳에 사람을 보내어, 그곳을 엄하게 경계하도록 하였다. 그와 같이 경계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 일 때문에 시리아 왕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신하들을 불러 모아 추궁하였다. "우리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자가 없고서야,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이냐?"

신하 가운데서 한 사람이 나서서  말하였다. "높으신 임금님,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있는데  임금님께서 침실에서 은밀히 하시는 말씀까지도 다 알아냅니다.

 

그리고는 그가 알아낸 모든 일을 일일이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 줍니다." 시리아 왕이 말하였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가서 찾아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붙잡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그 예언자가 도단에 있다고 왕에게 보고하였다. 왕은 곧 그곳에 기마와 병거와 중무장한 강한 군대를 보내어서, 밤을 틈타 그 성읍을 포위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의 시종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보니, 강한 군대가 말과 병거로 성읍을 포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시종이 엘리사에게 와서 이 사실을 알리면서 걱정하였다. "큰일이 났습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엘리사가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의 편에 있는 사람보다는 우리의 편에 있는 사람이 더 많다."


그렇게 말한 다음에 엘리사는 기도를 드렸다. "주님, 간구하오니, 저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러자 주께서 그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가 바라보니, 온 언덕에는 불 말과 불 수레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두루 에워싸고 있었다. 시리아 군대들이 산에서 엘리사에게로 내려올 때에, 엘리사가 주께 기도하였다.

 

"주님, 이 백성을 쳐서, 눈을 멀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자 주께서는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을 쳐서 눈을 멀게 하셨다.

눈이 멀어 잘 보지 못하는 그들에게 가서 엘리사가 말하였다. "이 길은 당신들이 가려는 길이 아니며, 이 성읍도 당신들이 찾는 성읍이 아니니, 나를 따라오시오.

 

내가, 당신들이 찾는 그 사람에게로 데려다주겠소." 이렇게 하여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리고 갔다. 그들이 사마리아에 들어서자, 엘리사가 "주님, 이들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주께서는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들은 비로소 자기들이 사마리아 한가운데에 포위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아버지께서는 말씀해 주십시오. 그들이 눈을 뜨고 보게 되면, 쳐서 없애 버려도 됩니까?"

 엘리사가 말하였다. "쳐서는 안 됩니다. 그들을 칼과 활을 가지고 우리가  사로잡았습니까? 어찌 임금님께서 그들을 쳐 죽이시겠습니까?

 

차라리 밥과 물을 대접하셔서, 그들이 먹고 마시게 한 다음에, 그들의 주인에게 돌려보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여 호의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왕이 큰 잔치를 베풀어서, 그들에게 먹고 마시게 한 다음에 자기 나라로 돌려보냈다. 그들은 죽을 줄만 알았는데 살려 돌아 보내니  기뻐하면서  그들이 자기들의 상전에게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시리아의 무리들이 한동안 다시는 이스라엘 땅을 침략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