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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여로보암과 예언자(왕상12:25~33)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3. 14.

여로보암은 누구?(왕상 12:25~33)

여로보암이 에브라임의 산지에 있는 세겜 성을 도성으로 삼고, 얼마 동안 거기에서 살다가, 부뉴엘 성을 세우고, 그리로 도성을 옮겼다.

 

그런데 여로보암의 마음에, 잘못하면 왕국이 다시 다윗 가문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성전으로 제사를 드리려고 올라가서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들의 마음이 그들의 옛 주인인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게 되는 날이면, 그들이 자기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왕은 궁리를 한 끝에, 금송아지 우상 두 개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일은, 너희에게는 너무 번거로운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를 이집트에서 구해 주신 신이 여기에 계신다."그리고 그는 금송아지 상 두 개를, 하나는 베델에 두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그런데 이 일은 이스라엘 안에서 죄가 되었다. 백성들은 저 멀리 단까지 가서 거기에 있는 그 한 송아지를 섬겼다.

여로보암은 또 여러 높은 곳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일반 백성 가운데서, 제사장을 임명하여 세웠다.

하나님은  여로보암에게 하나니의 선지자를 보내어서  책망하였다. 여로보암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베델에 있는 제단 쪽에 대고 외치는 말을 듣고, 제단 위로 손을 내밀면서 "저 자를 잡아라" 하고 소리를 쳤다.

 

그러자 그 사람에게 내어 뻗은 여로보암의 손이 마비되어서, 다시 오므릴 수 없었다. 그리고 곧 이어서, 하나의 사람이 주의 말씀으로 제시한 징표대로, 그 제단은 갈라지고, 그 제단으로부터는 재가 쏟아져 내렸다.


그러자 왕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제발 그대의 주 하나님께 은총을 빌어서, 내 손이 회복되도록 기도하여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이 주께 은총을 비니, 왕의 손이 회복되어서, 예전과 같이 되었다.


이런 일이 생긴 뒤에도, 여로보암은 여전히 그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아니하고, 오히려 일반 백성 가운데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산당의 제사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런 일 때문에 여로보암 가문은 죄를 얻었으며, 마침내 땅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들의 죽음(왕상 14:1~18)

그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들어 누웠다.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말하였다. "변장을 하고 나서시오.

 

당신이 여로보암의 아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고, 실로로 가시오. 거기에는 아히야 예언자가 있소. 그가 바로 내게, 이 백성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예언자요.


당신은 빵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들고, 그에게로 가시오. 그리하면 그는, 이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당신에게 알려 줄 것이오."


여로보암의 아내는 그와 같이 하고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렀다. 아히야는, 나이가 들어서 눈이 어두워졌으므로,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였다.


주께서 아히야에게 미리 말씀하셨다.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기의 병든 아들의 일을 물으려고, 네게로 올 것이다. 너는 그에게 내가 일러준 대로 말하여라. 그는 올 때에 변장을 하고, 다른 사람인 것 같이 차릴 것이다."

왕의 아내가 문에 들어설 때에, 아히야는 그의 발소리를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여로보암의 부인께서 오신 줄 알고 있습니다. 들어오십시오.


그런데 어찌하여,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변장을 하셨습니까? 불행하게도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셔서, 여로보암에게 이 말을 전하십시오.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너를 백성 가운데서 높여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임명하였고, 다윗의 가문으로부터 왕국을 쪼개어서 네게 주었지만, 너는 내 종 다윗처럼 살지 않았다.

 

다윗은 내 명령을 지키고, 내가 보기에 올바르게 행동하였으며, 마음을 다해서 나를 따랐다.


그러나 너는, 너보다 앞서 있던 모든 왕들보다 더 악한 일을 하여서, 다른 신들을 만들고, 우상을 부어 만들어서, 나의 분노를 격발 시켰다. 결국 너는 나를 배반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가문에 재난을 내리겠다. 여로보암 가문에 속한 남자는, 종이 거나 자유인이거나 가리지 않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모두 끊어 버리겠다.


마치 사람이 쓰레기를 깨끗이 쓸어 버리듯이, 여로보암 가문에 사람을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쓸어 버리겠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람으로서, 성읍 안에서 죽은 사람들은 개들이 먹어 치울 것이고, 성읍 바깥의 들에서 죽은 사람들은 하늘의 새들이 와서 쪼아 먹을 것이다. 이것은 나 주가 하는 말이다.'


이제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부인이 성읍 안에 들어설 때에 아이는 곧 죽을 것입니다.
그런데 온 이스라엘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장사를 지낼 것입니다.

 

여로보암 가문에서는 그 아이만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착하게 살았으므로, 여로보암의 가문에 속한 사람 가운데서, 그 아이만 제대로 무덤에 묻힐 수 있을 것입니다.

주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또 다른 한 왕을 세우실 터인데, 그가 여로보암의 가문을 끊어 버릴 것입니다. 이 일은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날 것입니다.

주께서는 이스라엘을 쳐서, 물가의 갈대가 흔들리듯이 흔들리게 하실 것이며, 그들이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서 주의 분노를 샀다.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부터 이스라엘을 뿌리째 뽑아내어서, 유프라테스 강 저쪽으로 흩으실 것입니다.

여로보암은 자기도 죄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까지 죄를 짓게 하였으므로, 주께서는 여로보암의 죄 때문에 이스라엘을 버리실 것입니다."

여로보암의 아내는 일어나서, 그곳을 떠나 디르사로 돌아갔다. 그가 집 안으로 들어설 때에, 그 아이가 죽었다.

 이스라엘은 그를 장사 지내고,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곡 하였다. 모든 것은, 주께서 그의 종 아히야 예언자를 시켜서 하신 말씀대로 되었다.

여로보암의 나머지 행적, 곧 그가 전쟁을 어떻게 하고, 또 나라를 어떻게 다스렸는가 하는 것은 '이스라엘 왕 역대 지략'에 기록되어 있다.

 

이런 일이 생긴 뒤에도, 여로보암은 여전히 그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아니하고, 오히려 일반 백성 가운데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산당의 제사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런 일 때문에 여로보암 가문은 죄를 얻었으며, 마침내 땅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여로보암은 스물두 해 동안 다스린 뒤에, 조상들과 함께 잠들고, 그의 아들 나답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