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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나발과 (삼상25:1~17)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3. 5.

발과 아비가일.아비가일의 지혜. 나발의 죽다.


나발과 아비가일 (삼상]25:1, 삼상 25:7)

사무엘이 죽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모여서 사무엘을 위하여 슬퍼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을 라마에 있는 그의 집에서 장사지냈다. 그 때에 다윗은 바란 광야로 내려갔다.

 

다윗은 사무엘이 죽자 육백명의 일행과 함께 바란 광야에 와서 살았다. 다윗 일행이 머무는 바란 광야 근처에는 탐욕 스러운 부자인 나발의 목장이 있었다.

 

나발은 다윗의 일행이 목장 주변에 머무는 관계로 인하여 당시 약탈을 일삼던 베두인족의 약탈로부터 안전하게 지낼수 있었다. 

 

마온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갈멜에 땅을 가지고 있는 큰 부자였다. 그는 양 삼천 마리와 염소 천 마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갈멜에서 자기 양의 털을 깎았다.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었고, 갈렙의 자손이었다.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아비가일은 지혜롭고 아름다운 여자였다.

 

하지만 나발은 무자비하고 속이 좁은 사람이었다. 다윗이 바란 광야에 머무는 동안에 먹을 것이 떨어졌다. 

 

다윗은 목자들의 축제날인 양털 깎는 절기를 맞아 나발이 자기 양의 털을 깎고 있다는 이야기를 광야에서 들었다.

그래서 다윗은 젊은 사람 열 명을 나발에게 보내며 그들에게 말했다.

 

"갈멜로 가서 나발을 만나라. 그에게 내 이름으로 인사하여라. 그리고 이렇게 말하여라. '당신과 당신 집안이 잘 되기를 빕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딸린 모든 것도 잘 되기를 빕니다.

 

당신이 양털을 깎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신의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을 때에 우리는 그들을 조금도 해치지 않았다. 당신의 목자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 그들은 아무것도 도둑맞지 않았다.

 

당신의 종들에게 물어 보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그 사실을 이야기해 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좋은 날에 왔으니, 제발 당신의 종과 같은 다윗과 그의 종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먹을 것을 좀 주십시오.'"

 

다윗의 부하들은 나발에게 가서 다윗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나발은 그들에게 대답했다. "다윗이 누구요? 이새의 아들이란 자가 도대체 누구요? 요즘은 자기 주인에게서 도망치는 종놈들이 많다던데,

 

내가 어찌 빵과 물 그리고 양털 깎는 내 종에게 주려고 잡은 짐승의 고기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겠소!" 다윗의 부하들은 돌아가서, 나발이 한 말을 그대로 전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겠다.큰 부자이면서도 다윗이 자신에게 베푼 선행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다윗을 부랑자 같이 취급하며 꾸짖었다.

 

나발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도 하나님께로서 받은 큰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요그를 무시해 버린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그러자 다윗이 그들에게 "칼을 차라" 하고 말했다. 그들은 명령대로 칼을 찼고, 다윗도 칼을 찼다. 사백 명 가량이 다윗과 함께 떠나갔고, 이백 명은 남아서 그들이 가진 물건을 지켰다.

 

나발의 종들 중 한 명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했다.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인사하기 위하여 광야에서 사람들을 보냈는데, 주인은 그들에게 욕을 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에게 아주 잘해 주었다. 그들은 우리를 조금도 해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그들과 함께 들에 있는 동안, 그들은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밤낮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양 떼를 지키고 있을 때, 우리의 담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다윗은 우리 주인과 그 집안을 해치기로 이미 결심하였습니다. 주인은 너무 못된 사람이라, 누구도 말을 붙여 볼 생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아비가일의 지혜(삼상25:18~35)

아비가일은 급히 서둘렀다. 아비가일은 빵덩이 이백 개와 포도주가 가득 찬 가죽 부대 두 개와 양 다섯 마리를 요리하였다.

 

또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떡 이백 덩이도 준비하였다. 아비가일은 그것들을 나귀 등에 실었다.

 

그리고 나서 아비가일은 자기 종들에게 말했다. "먼저 가거라. 나는 뒤따라 가겠다." 아비가일은 이 일을 자기 남편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아비가일은 자기 나귀를 타고 산골짜기로 내려갔다. 그 곳에서 아비가일은 자기 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만났다.

그 때, 다윗은 막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다 소용 없다! 나는 광야에서 나발의 재산을 지켜 주었고, 그의 양이 도둑맞지 않게 보살펴 주었다.

 

그에게 좋은 일을 해 주었는데도 그는 선을 악으로 갚았다. 내일까지 나발의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내가 살려 두면, 내가 하나님의 무서운 벌을 받아도 좋다."

 

아비가일은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렸다. 아비가일은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에게 절했다.아비가일은 다윗의 발 앞에 엎드려 이렇게 말했다.

 

"내 주여, 모든 것은 제 잘못입니다. 제발 제 말을 들어 주십시오.내 주여, 아무 쓸데없는 사람인 나발에게 신경쓰지 마십시오. 나발은 그 이름처럼 정말 미련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종인 저는 당신이 보낸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나마 제가 당신을 만난 것은 여호와의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셔서, 내 주 당신의 손으로 친히 피를 흘려 복수하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이제 내 주 당신을 해하려는 자들과 당신의 원수들은 나발과 같이 될 것입니다.

 

당신께 선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을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주십시오. 제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 당신은 여호와를 위해 싸웠으므로, 여호와께서는 틀림없이 당신 집안을 든든히 세우실 것입니다.

 

당신이 사는 날 동안, 백성들은 당신에게서 아무런 흠도 찾아 내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당신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물매로 돌을 던지듯 당신의 원수들의 목숨을 내던져 버리실 것입니다.여호와께서는 당신에게 약속하신 좋은 일들을 다 지키실 것입니다.

 

호와께서는 당신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실 것입니다. 그 때에 당신은 당신 스스로 죄 없는 사람을 죽였다든지 벌을 주었다는 양심의 가책을 받거나 죄책감을 가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성공시키실 때, 제발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대답하였다. "오늘 당신을 보내어 나를 영접케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지혜로운 당신도 복을 받기를 바라오. 당신은 내가 오늘 사람들을 죽이거나 벌주는 일을 막았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여호와께서 나를 막아 당신을 해치지 못하게 하셨소. 만약 당신이 나를 만나러 빨리 오지 않았다면, 나발의 집에 있는 사람 중 내일까지 살아 남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오."

 

다윗은 아비가일의 선물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다윗이 말했다. "평안히 집으로 가시오. 당신 말을 잘 들었소. 당신이 부탁한 대로 하겠소." 


 나발의 죽음(삼상25:36~44)

아비가일이 나발에게 돌아왔을 때, 나발이 집에 있었다. 그는 왕처럼 먹고 있었다. 나발은 술에 잔뜩 취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아비가일은 이튿날 아침까지 나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 나발이 술에서 깨자, 아비가일은 그에게 모든 것을 말해 주었다.

 

그러자 그의 심장이 멈춰 마치 돌처럼 몸이 굳어졌다. 십 일 가량 지난 후, 여호와께서 나발을 죽게 하셨다.

 

나발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다윗이 말했다. "여호와를 찬양하여라! 나발이 나를 욕되게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내가 직접 악을 행하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나발이 저지른 잘못을 직접 갚으셨도다."

 

그후에 다윗은 아비가일에게 사람을 보내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다윗의 종들이 갈멜로 가서 아비가일에게 말했다.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보내어 당신을 모시고 오게 했습니다."

 

아비가일은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하면서 말했다.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나는 내 주의 종들의 발까지도 기꺼이 씻어 드리겠습니다."

 

아비가일은 급히 나귀에 올라 하녀 다섯 명을 데리고 다윗의 종들과 함께 갔다. 이렇게 하여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다윗은 이스르엘 사람 아히노암과도 결혼하였다. 두 사람 모두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사울의 딸 미갈도 다윗의 아내였다. 그러나 사울은 미갈을 갈림 사람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다.

 

다윗은 나발의 모욕에 분노하며, 온 가족을 죽이겠다는 살의를 품었다. 다윗는 나발을 향해 격정적인 감정을 품으으로써 하마터면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는 죄를 지을뻔 하였다.

 

인간의 마음과 생각은 전적으로 부패하였다. 마귀는  인간의 부패한 감정과 생각을 자극하여 지배함으로 죄를 짓도록 유도한다. 요셉을 미워했던 야곱의 아들들의 경우에서도 이 점을 볼수 있다.

 

인간의 생각은 어두워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그분의 뜻을 알수 없다. 성도들도 온전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고전13:12)

 

다윗은 다행이도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자신의 의도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감정과 생각을 제어함으로써 죄의 유혹을 극복하려면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해야 한다.

 

왕의 잔치 나발의 잔치가 왕궁의 잔치처럼 풍성하였음을 뜻한다. 이 잔치는 양털을 깎은 것을 축하하는 만찬이었다. 다윗의 배고품을 외면하고 자신의 부귀를 즐겼던 나발은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와 다름 없는 사람이었다.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