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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사울이 예언하다.(삼상18:2~16)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3. 4.

사울이 예언하다.(삼상18:2~16)


다윗과 요나단 (삼상18:2~5)

사울에게는 요나단이라는 아들이 있었다.사울은,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 맞서서 나가는 것을 보면서,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물었다.

 

"아브넬 장군, 저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오?" 아브넬이 대답하였다. "임금님, 황공하오나 저도 잘 모릅니다." 왕이 명령하였다. "저 젊은이가 누구의 아들인지 직접 알아보시오."


마침내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오자, 아브넬이 그를 데리고 사울 앞으로 갔다. 다윗의 손에는 여전히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사울이 다윗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 다윗이 대답하였다. "베들레헴 사람, 임금님의 종 이새의 아들입니다."

 

다윗이 사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본 요나단은 이미 맘속으로 다윗을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했다.

 

사울은 그 날부터 다윗을 자기 곁에 있게 했다. 사울은 다윗이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에 다윗과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다. 요나단은 자기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다. 또 자기의 갑옷과 칼과 활과 띠까지 모두 주었다.

 

다윗을 미워하다.(삼상18:6~16)

사울은 다윗을 보내어 여러 싸움터에서 싸우게 했는데, 다윗은 그 때마다 늘 이겼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군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으로 삼았다. 그러자 사울의 부하들과 모든 백성들이 기뻐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죽인 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돌아올 때, 이스라엘의 온 마을에서 여자들이 사울 왕을 맞이하기 위해 나왔다. 여자들은 기쁨의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소고와 경쇠를 연주했다.

 

여자들은 악기를 연주하면서 이렇게 노래했다. "사울이 죽인 적은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적은 만만이라네."

 

여자들의 노래는 사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그는 크게 화가 났 다. 사울이 생각했다. '여자들은 다윗이 수만 명을 죽이고, 나는 수천 명밖에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는구나.

 

이대로 가다가는 다윗이 나라를 차지하고 말겠구나.' 그리하여 사울은 그 날부터 다윗을 경계하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사울은 다윗을 질투했다.

하나님이 보내신 나쁜 영이 사울에게 강하게 들어갔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 집에서 미친 사람처럼 말을 했다.

다윗은 보통 때처럼 수금을 타고 있었고, 사울은 손에 창을 들고 있었다.

 

사울은 창을 들어올리며 '다윗을 벽에 박아 버려야지' 하면서 창을 던졌다. 그러나 다윗은 그 창을 두 번이나 피해 도망갔다.

 

여호와께서는 다윗과 함께하셨으나 사울에게서는 떠나셨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했다.

사울은 다윗을 멀리 보내어 작은 부대 지휘관으로 임명하였다.

 

그리하여 다윗은 작은 부대를 이끌고 싸움터에 나갔다.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하셨기 때문에, 나가 싸울 때마다 승리하였다.

 

사울은 다윗이 크게 승리하는 것을 보고 점점 더 다윗을 두려워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유다의 모든 백성들은 다윗을 사랑하였다. 왜냐하면 다윗이 군대를 이끌고 전쟁을 할 때마다 모두 승리하였기 때문이다.  


 

사울은 평생토록 다윗의 원수가 되었다. 블레셋의 지휘관들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다. 그러나 그 때마다 다윗은 그들을 물리쳐 이겼다.

 

다윗은 사울의 부하들보다 더 많은 공을 세웠다. 그리하여 다윗은 더 유명해졌다.사울은 자기 아들 요나단과 자기의 모든 종들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을 매우 아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이렇게 귓속말을 해 주었다. "내 아버지 사울이 자네를 죽일 기회를 찾고 있네. 그러니 조심하여 내일 아침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어 있게.

 

내가 아버지와 함께 자네가 숨어 있는 들로 나가서, 자네에 대해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해 보겠네. 그런 다음, 내가 알아 낸 것을 자네에게도 알려 주겠네."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 사울과 이야기를 했다. 요나단은 다윗에 대해 좋은 말을 했다. 요나단이 말했다. "아버지는 왕이십니다. 아버지의 종 다윗에게 나쁜 일을 하지 마십시오.

 

다윗은 아버지에게 나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한 일은 오히려 아버지에게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자기 목숨을 걸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죽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이 큰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아버지도 그것을 보시고 기뻐하셨는데, 왜 다윗에게 나쁜 일을 하려 하십니까? 다윗은 죄가 없습니다. 그를 죽일 이유가 없습니다."

 

사울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이렇게 약속하였다.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나는 결코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

그러자 요나단은 다윗을 불러 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이 한 모든 말을 다윗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요나단은 다윗을 사울에게 데리고 갔다. 그리하여 다윗은 전처럼 사울과 함께 있게 되었다.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 (삼상19:8~)

다시 전쟁이 일어나자, 다윗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다. 다윗은 그들을 물리쳐 이겼고, 그들은 다윗 앞에서 달아났다.

 

사울이 손에 창을 들고 자기 집에 앉아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보내신 나쁜 영이 사울에게 들어갔다. 다윗은 그 앞에서 수금을 타고 있었다.

 

사울은 창을 들어 다윗에게 던졌다. 그러나 다윗은 몸을 피하여 다치지 않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혔다. 다윗은 그 날 밤에 사울에게서 도망쳤다.

 

사울은 다윗의 집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집 밖에서 지키고 있다가 아침에 다윗을 죽이라고 했다. 그러나 다윗의 아내인 미갈이 다윗에게 말해 주었다.

 

"당신은 오늘 밤 안으로 도망쳐야 목숨을 건질 수 있어요. 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내일 아침 죽을 거예요."

미갈은 창문을 통해 다윗을 밖으로 내려보냈다.

 

그래서 다윗은 피했다. 미갈은 우상을 가져다가 침대 위에 놓고, 옷으로 싼 다음에 염소털을 그 머리에 씌웠다.

사울은 다윗을 잡으려고 사람들을 보냈다.

 

그러나 미갈은 "다윗은 아파요" 하고 말했다. 다윗을 잡으러 갔던 사람들이 사울에게 돌아와서 미갈의 말을 전하였지만, 사울은 그 사람들을 다시 돌려 보내 다윗을 잡아 오게 했다.

 

사울이 그들에게 말했다. "침대를 통째로 들고 오너라. 내가 다윗을 죽여 버리겠다."

그러나 다윗을 잡으러 간 사람들이 다윗의 집에 들어가 보니 침대 위에 있는 것은 우상이었고, 머리털은 염소의 털이었다.

 

사울이 미갈에게 말했다. "너는 왜 이런 식으로 나를 속였느냐? 너는 내 원수를 달아나게 했도다."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했다. "다윗이 자기를 도망갈 수 있게 해 주지 않으면 나를 죽여 버리겠다고 했어요."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간 후에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갔다. 다윗은 사무엘에게 사울이 자기에게 한 모든 일을 말해 주었다. 다윗과 사무엘은 나욧으로 가서 거기에 머물렀다.  사울은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울이 예언을 하다.(삼상19:20~24)

그래서 사람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아 오게 하였다. 그 사람들이 다윗을 잡으러 갔을 때, 그들은 예언을 하고 있는 예언자들을 보았다.

 

그리고 사무엘이 그 예언자들의 우두머리로 있는 것도 보았다. 그 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이 보낸 사람들에게 들어가서, 그들도 예언을 하게 되었다.

 

사울이 그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보냈지만, 그 사람들도 예언을 하였다. 세 번째로 사람을 보냈지만 그 사람들도 예언을 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울이 직접 라마로 갔다. 사울은 세구에 있는 우물에 이르러 물었다.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에 있소?" 백성들이 대답하였다. "라마의 나욧에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사울은 라마의 나욧으로 갔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도 들어갔다. 사울은 걸으면서 예언을 하다가 라마의 나욧까지 갔다.

 

사울은 자기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였다. 사울은 지쳐 쓰러졌다. 그 때에 다윗은 라마의 나욧에서 달아났다.

 

요나단은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이었다. 사울도 이 점을 기정 사실로 여겼다. 요나단의 겉옷과 무기는  그의 신분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다윗에게 주었다는 사실은 다윗을 하나님이 세우신  차기 왕으로 인정하고 충성을 서약한 행위로 해석 될 수 있다고 한다.

 

혼인 예물은 결혼하는 남자가 여인의 집안에 지불한 돈이나 값진 선물을 가리킨다. 고대 근동의 관습이었다. 딸을 데려옴으로 처가의 손실을 보상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후에 결혼이 잘 못될 경위입을 손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반대로 딸을 출가시킬 때 딸에게 지참금을 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우상은 가정의 수호신으로 여겨졌던 드라빔. 창세기의 기록과 비교할 때 본문의 드라빔은 사람 크기 정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다윗을 죽이려던 사울의 계획이 요나단, 미갈, 사무엘에 의해 그리고 하나님의 의해 제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