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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정보

사울, 암몬,(삼상 11:1~15)

by 모든 정보 나눔 2020. 3. 3.

사울이 암몬을 치다.(삼상 11:1~15)

한 달쯤 후에 암몬 사람 나하스와 그의 군대가 길르앗 땅의 야베스 성을 에워쌌다. 야베스의 모든 백성이 나하스에게 말했다.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소."

 

그러자 나하스가 대답했다. "너희들과 조약을 맺기는 하겠다. 하지만 조약을 맺기 전에 먼저 너희들의 오른쪽 눈을 뽑아 버려야겠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을 부끄럽게 만들어야겠다."

 

야베스의 장로들이 나하스에게 말했다. "우리에게 칠일 동안, 시간을 주시오. 우리는 온 이스라엘에 도움을 청하겠소. 만약 아무도 우리를 도우러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하겠소."

 

야베스 성의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사울이 살고 있는 기브아에 왔다.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들이 기브아 백성에게 소식을 전하자, 백성들은 큰 소리를 내며 울었다.

 

사울이 자기 소를 몰고 밭 가는 일을 마친 후에 집으로 돌아오다가 백성들이 우는 소리를 듣고, 물었다. "백성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소? 왜 울고 있소?" 백성들은 야베스에서 온,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사울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사울이 그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강하게 들어왔다. 사울은 매우 화가 났다.

 

그는 소 두 마리를 잡아서 여러 토막으로 잘라 내고, 그 토막을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들에게 주었다. 사울은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그 토막들을 이스라엘 모든 땅에 전하게 하였다.

명령을 전달하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외쳤다. "누구든지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소도 이렇게 하겠소." 이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를 매우 두려워했다.

 

그래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모였다.

사울은 백성을 베섹으로 모이게 했는데 이스라엘에서 삼십만 명이 모였고 유다에서 삼만 명이 모였다.

모인 사람들이 야베스에서 온,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길르앗의 야베스 사람들에게 말하시오. 내일 해가 높이 뜨기 전에 당신들을 구해 주겠소." 그리하여 명령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들은 가서 야베스의 백성들에게 이 말을 전했다. 야베스 백성은 매우 기뻐했다.

 

야베스 백성이 암몬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일 우리가 당신에게 항복하겠소. 그러니 우리를 어떻게 하든지 당신 마음대로 하시오."

이튿날 아침, 사울은 자기 군인들을 세 무리로 나누었다. 그들은 새벽에 암몬 사람들의 진을 공격하여 해가 높이 뜨기 전에 암몬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다. 살아남은 암몬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두 사람도 함께 모이지 못하고 모두 흩어졌다.

이 일이 있은 후에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사울이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사람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사람들을 이리로 끌어냅시다. 죽여 버리고 말겠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말하였다. "안 되오. 오늘은 아무도 죽여서는 안 되오.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을 구해 주셨기 때문이오."  

 

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했다. "자, 우리가 함께 길갈로 갑시다. 거기에다 새로운 나라를 세웁시다."

그리하여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갔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 그들은 여호와께 화목 제물을 바쳤다. 사울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크게 기뻐했다.


사무엘의 고별 설교(삼상 12:1~25)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했다. "나는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다 해 주었소. 나는 여러분에게 왕을 세워 주었소.

이제 여러분에게는 여러분을 이끌 왕이 있소.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으나, 내 아들들은 여러분과 함께 여기에 있소. 나는 젊었을 때부터 여러분의 지도자로 일해 왔소.

 

내가 지금 여호와와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왕 앞에 서 있으니, 내가 무슨 일이든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말해 주시오. 내가 누구의 소나 나귀를 훔친 적이 있소?

 

내가 누구를 해치거나 속인 일이 있소? 내가 몰래 돈을 받고 잘못한 일을 눈감아 준 적이 있소? 내가 그런 일을 한 적이 있다면 다 갚아 주겠소."

 

이스라엘 사람들이 대답했다. "당신은 우리를 속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해치지도 않았습니다. 당신은 누구에게서도 공정하지 않게 무엇을 가져간 일이 없었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여러분이 말한 것의 증인 이시오. 또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왕도 증인이오. 여호와와 왕이 내가 아무런 잘못도 행하지 않았다고 여러분이 말한 것의 증인이오."

 

이스라엘 사람들이 말했다. "여호와와 왕이 우리의 증인이십니다."

사무엘이 또 백성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을 세워 여러분의 조상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소.

거기에 그대로 서 있으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조상에게 하신 모든 좋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겠소.

 

야곱이 이집트에 들어간 후에 야곱의 자손들은 여호와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었소.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 주셨소. 모세와 아론은 여러분의 조상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이 곳까지 인도하였소.

 

그러나 여러분의 조상은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렸소.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하솔의 군대 지휘관인 시스라의 노예가 되게 하셨소.

 

여호와께서는 또 여러분의 조상을 블레셋 사람들과 모압 왕의 노예가 되게 하셨소. 이들은 모두 여러분의 조상과 맞서 싸웠소.

 

그러자 여러분의 조상은 여호와께 이렇게 부르짖었소.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떠나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여룹바알이라고도 부르는 기드온을 보내 주셨소. 또 여호와께서는 베단과 입다와 사무엘을 보내 주셨소. 그리하여 여호와께서는 여러분 주변의 원수들에게서 여러분을 구해 주셨소.

 

그래서 안전하게 살 수 있었소. 그런데 여러분은 암몬 왕 나하스가 여러분을 공격하러 오는 것을 보고 '우리에게도 우리를 다스릴 왕이 필요합니다!' 하고 말했소. 여호와께서 여러분의 왕이신데도 말이오.

자, 여기에 여러분이 뽑은 왕이 있소. 여호와께서 그를 여러분들 위에 세우셨소. 여러분은 여호와를 받들고 섬겨야 하오. 여러분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오.

 

여러분과 여러분을 다스리는 왕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라야 하오. 그렇게 하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치실 것이오.

 

여호와께서는 전에 여러분의 조상에게 내리셨던 벌을 여러분에게도 내리실 것이오.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여러분 앞에서 행하실 큰 일을 잘 보시오.

 

지금은 밀을 거두어들이는 때요. 내가 여호와께 기도드려 천둥과 비를 보내 달라고 하겠소. 이제 여러분은 왕을 달라고 요구한 것이 여호와께 얼마나 나쁜 일이었나를 알게 될 것이오.

 

"그러고 나서 사무엘은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다. 그 날, 여호와께서는 천둥과 비를 내리셨다. 그리하여 백성은 여호와와 사무엘을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다.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당신의 종인 우리를 위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드려 주십시오. 우리를 죽게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우리는 많은 죄를 지은 데다가 왕을 구하는 죄를 더하였습니다."

사무엘이 대답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여러분은 나쁜 일을 하였지만 이제부터라도 여호와를 떠나지 마시오. 온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시오.

 

우상들은 아무 소용이 없소. 그러므로 우상을 섬기지 마시오. 우상은 여러분을 구해 줄 수도 없고 도와줄 수도 없소. 우상은 쓸데없소.

 

여호와께서는 자기 이름을 위해서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오. 그분은 여러분을 자기 백성으로 삼은 것을 기뻐하고 계시오.

 

나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소. 만약 내가 기도를 멈춘다면, 그것은 여호와께 죄를 짓는 일이 되오. 나는 여러분에게 무엇이 좋고 옳은 것인가를 가르치겠소.

 

오직 여호와만을 두려워하시오. 여러분은 온 마음을 다하여 언제나 여호와를 섬겨야 하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위해 하신 놀라운 일들을 잊지 마시오.

 

만약 여러분이 고집을 피워 나쁜 일을 계속한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왕을 멸망시키실 것이오."


▲암몬 사람은 아브람의 조카 롯의 수손으로 이스라엘과 같은 셈족이다. (창19:38)(신2:19)

암몬 사람은 요단 동편, 얍복 강아래 지역에 거주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동쪽 경계를 자주 공격하여 위협을 주었다. (삿3:13. 11:4~32) 사해 시본과 유대 역사가인 요셉푸스의 글에도 암몬 왕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공격했던 사건이 언급되고 있다고 한다.

 

▲오른 눈을 다 빼야 한다는 말은 요셉푸스에 의하면 이 요구는 이스라엘의 전투력을 무력화 시키려는 술책이었다고 한다. 당시 병사의 경우 왼쪽 눈은 방패에 가려져 시야에 방해를 받기 때문에 오른 눈이 없으면 싸움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사울의 이름의 뜻은 구함 이라고 한다. 사울은 자기 뜻대로 되어가지 않을 때는 마음 씀씀이가 좁고 때로 하나님께 불순종하기까지 한 인물이었다.

 

아말렉 왕을 살려 준것  때문에 다윗에 대한 그의 지투 놉의 제사장을 확살한 행위  미신적인 종교 해위 등이 이점을 증거한다. 그의 생애는 위대한 약속으로 시작하여 수치와 파멸로 끝난다.